취업률로 보는 '바이오산업' 약속된 미래인가, 허상인가?

- 평균 취업률 59.6%... ‘고학력-저고용’의 그늘 드리운 바이오 전공 현실 - 데이터를 이해하는 생명과학자, 시장 감각을 가진 공학자가 경쟁력

2025-11-07     박민규 기자

“바이오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이다.” 지난 10년간 정부와 대학이 가장 자주 내세운 문구다. 그러나 화려한 전망 뒤에는 냉정한 숫자가 숨어 있다.

2024년 기준 전국 주요 대학의 바이오 관련 학과 취업률은 평균 59.6%에 그친다. 반면 같은 계열의 공학이나 의학, 약학 계열은 70~90%를 웃돈다. 대학은 여전히 바이오를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홍보하지만, 졸업생이 마주하는 현실은 다르다. 화려한 연구실의 조명 뒤에서, 수많은 청년들은 “바이오 취업은 하늘의 별 따기”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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