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교육청 영재교육원 오는 19일 4단계 면접평가 시행

2016학년도 전국 시도교육청 영재교육대상자 추천은 물론 3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가 지난주로 끝나고, 서울권 교육청 영재교육원의 경우 오는 19일 마지막 단계인 4단계 면접평가가 시작된다.

영재교육원 합격의 마지막 단계인 4단계 면접평가 전형 막판 대비법을 시매쓰 수학연구소 조경희소장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과거 영재교육원 입시는 3단계에서 정원의 100%를 선발한 후 면접에서는 적격과 부적격 여부만 판단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응시자를 1.2~ 1.5배수 선발하고 심층면접 배점을 전체 전형의 3~50%를 부여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

면접은 자신의 열정과 노력을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드러내야 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다양한 방식의 이해와 표현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야 한다. 또한 면접은 정답이 정해진 것이 아니므로 단답형으로 짧게 대답하기 보다 자신의 주도성과 배경지식이 드러나도록 자신 있게 이야기 해야 한다. 평소 학교나 가정에서 육하원칙에 따라 답변하는 습관을 기르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제 내용은 인성과 학문적성, 창의성, 과제집착력에 대한 질문이 대다수다. 학문적성 관련 질문은 응시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 3단계 산출물 보고서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이 포함되므로 응시자가 작성한 내용에 포함된 교과 개념에 대한 추가 질문도 있을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대답을 머뭇거리거나 못하면 대리 작성의 의혹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감점이 아닌 불합격 대상이 될 수도 있으므로 면접 전에 관련 내용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창의성과 과제집착력과 관련된 질문은 "만리장성을 쌓는 데 들어간 벽돌의 개수를 구하라"와 같이 난해한 문제가 대다수다. 난해한 과제를 주고 해결 단서를 추출하는 창의성과 끝까지 파고드는 과제집착력을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답은 중요하지 않다. 따라서 답이 틀릴까 봐 주저하기 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이 해결한 방법을 논리적으로 말하도록 하자.

특히 요즘에는 면접을 통해 창의성과 과제집착력뿐 아니라 인성까지 다양한 학생의 특성을 확인한다. 몇 년 전 한 영재원은 아이들이 시험장에 도착한 시간, 쉬는 시간에 하는 행동, 타인에 대한 배려 등 매우 섬세한 부분까지 체크하여 점수화한 곳도 있었다.

인성과 관련된 질문으로는 “실험 도중에 의견이 맞지 않은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이 출제된다. 특히 3단계 수행 관찰 평가에서 이러한 성향이 나타났다면 이러한 질문이 집중될 수 있다. 이런 질문에는 무조건 상대방에서 양보를 하겠다거나, 반대로 어떻게든 설득해 자신의 의견을 따르게 하겠다는 답변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면접은 직업과 인성을 융합하거나 과제집착력과 인성을 융합하는 등 질문이 점점 변화하고 있다. 이는 돌발 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인성과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이므로 평소에 실생활이나 수학사와 관련된 다양한 상황에 대해 유연하고 확장적인 사고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 서울지역 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선발 일정

구분
내용 일정 주관
1단계 학생 지원 10.8~10.20 학생
2단계 담임교사 관찰 추천 10.21~10.29 소속학교
학교추천위원회 추천 11.2~11.9
3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가 12.5 영재교육기관
4단계 면접평가 12.19 영재교육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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