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지원은 적정+상향이 최고, 그 다음은 각 하나씩

작년과 달리 다소 난이도가 있었던 수능의 영향으로 1, 2등급대의 상위권 학생들이 중하위권 학생들보다 만족도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결과는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는 1월 18일~25일까지 2016학년도 정시 지원을 한 수험생 회원 800명을 대상으로 2016학년도 정시지원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번 정시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지원 경향은 무엇일까?  우선 성적대와 상관없이 ‘매우 만족’과 ‘조금 만족’의 수치를 더했을 때 ‘모두 적정’이 50%(29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 ‘각 하나씩’ 39%(85명), △ ‘모두 하향’ 38%(10명), △ ‘적정+하향’ 36%(50명), ‘적정+상향’ 36%(101명) △ ‘모두 상향’ 28%(22명)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진학사제공>

성적대별로는 1등급은 ‘모두 적정’이 65%, 2등급은 ‘모두 하향’이 57%, 3등급은 ‘모두 상향’이 44%, 4등급대는 ‘모두 적정’이 39%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 정시에 어떻게 지원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적정+상향 지원’이 35%(282명)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년도 동일 설문에서 ‘적정+상향 지원’이 36%로 가장 높았던 것과 유사한 결과다. 이어서 △ ‘각 하나씩 지원(상향+적정+하향)’ 27%(216명), △ ’적정+하향’ 17%(136명), △ ‘모두 상향’ 10%(80명), △ ‘모두 적정’ 7%(59명), △ ‘모두 하향’ 3%(27명) 순으로 나타났다. 수치의 차이는 약간씩 있으나 전년도 설문결과와 동일한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 진학사제공>

정시 지원에 대한 만족도는 전체응답자의 30%(236명)가 ‘보통이다’고 답했다. 그러나 성적대별로 만족도에 대한 차이를 보였다. 1등급대와 2등급대는 각 36%(44명), 28%(51명)의 학생들이 ‘조금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3등급대와 4등급대 이하에서는 ‘보통이다’가 35%(80명), 35%(93명)로 각 등급대 내에서 높게 나타났다.

학교 선택 시 고려하는 요소로는 전체 응답자의 38%(306명)가 ‘학과’라고 답해 전년도 설문결과 36%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어서 △ 본인성적 29%(234명), △ 대학 인지도 21%(168명), △ 취업률 6%(46명), △ 교통편, 교육환경 등 3%(27명), △ 등록금 2%(15명), △ 복지제도(장학금, 국제교류프로그램 등) 1%(4명) 순으로 나타났다.

성적대별 모두 학과를 고려했다는 비중이 높았지만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답한 요인은 성적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1등급대에서는 대학인지도가 25%(31명)로 나타났지만 2등급대 이하에서는 본인성적이라고 답한 비중(26~34%)이 높게 나타났다.

학과 선택 시 고려한 요인으로는 ‘희망진로’가 44%(352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 졸업직후 Career(취업 또는 창업 등) 24%(188명), △ (본인 점수에 맞춰)합격가능성 19%(154명), △ 중장기적관점에서의 미래지향적 비전 8%(62명), △ 주위 사람의 조언 4%(30명), △ 대학원 진학 등 학문적 비전 2%(14명)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 선택 시 영향력이 가장 컸던 사람으로는 ‘본인’이 62%(499명)로 가장 높았고, ‘부모님’ 24%(194명), ‘학교 선생님’ 6%(4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시 지원 시 도움을 받는 곳으로 50%(396명)가 ‘입시정보 사이트’를 선택했다. 이어서 △ ‘학교’ 21%(165명) △ ‘학원’ 11%(86명) △ ‘희망대학 입학처’ 9%(69명) △ ‘부모님’ 7%(5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동일 설문에서도 ‘입시정보 사이트’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나 41%에서 50%로 그 비중이 더 높아졌다.

정시 지원 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는 ‘성적이 부족해 희망대학에 지원하지 못한 것’이 46%(364명)로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세 번의 기회밖에 없어 지원 전략을 세우기 어려웠다’가 40%(317명)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에 불합격 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 ‘(합격한 대학이 있으면) 다니면서 반수를 한다’가 50%(401명)로 가장 많았고, △ ‘재수를 한다’ 가 32%(257명)로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대학 재학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 학점이 42%(339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취업 준비 39%(310명), △ 편입, 유학 등 원하는 대학 또는 전공으로 전환 13%(100명), △ 석사,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한 대학원 진학 5%(39명) △ 창업 준비 2%(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취업준비라고 답했던 학생이 42%였던 것과 비교해 볼 때, 올해는 대학 생활에서 학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중이 조금 더 높았다.

진학사 황성환 기획조정실장은 “모두 상향 지원자의 만족도가 45%로 가장 높았던 전년도와 비교할 때 올해는 변별력이 확보된 수능의 영향으로 ‘모두 적정’지원자의 만족도가 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또한, 취업난의 영향으로 대학생활에서 ‘학점’과 ‘취업준비’를 중시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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