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에게 3월은 특별하다. 새로운 고3 담임선생님, 수험생활을 동고동락할 친구들과의 만남이 시작되며 고3 학력평가를 통해 첫 모의고사도 앞두고 있다. 첫 모의고사 결과를 통해 좌절하기도, 또 희망을 얻기도 한다. 고3에게 3월은 새로운 환경을 이겨내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셀프 테스트의 시간이다. 평가를 통해 목표를 새롭게 잡고, 향후 대입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교육평가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에서는 성공하는 고3이 되기 위한 3월 준비전략에 대해 정리했다.

체크 포인트 1> 3월 10일 첫 학력평가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자
3월 10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다. 이 시험은 매년 입시의 첫 단추로 자신의 실력을 파악하고 점검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최근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상세히 분석해 문제에 이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3월 학력평가의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취약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므로 올해의 구체적인 학습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주요 시험이다. 첫 시험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안 좋은 결과에 위축될 수 있으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남은 기간, 3개년 간의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출제경향을 분석해 전략적인 학습 전략을 세워보자. 시험이 끝나고 나서는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평가를 냉정히 분석하여 대입 전략을 수립하도록 하자.

체크 포인트 2. 탐구 선택 과목, 3월이 끝나기 전 정하고 매진하라
최근 몇 년간 탐구 영역의 변별력이 커지고 있다. 또한 올해는 한국사가 필수 지정되는 첫 해이다. 따라서 탐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은 되도록 빠르게 선택하고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교적 수월하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과목별 학습 내용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거나 과목 간 유사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급적이면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시간을 따로 투자하지 않아도 내신과 함께 수능도 준비할 수 있어 시간 절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신과 수능 과목을 다르게 한다면 공부하는 데 벅찰 수 있다. 또한 중간·기말고사 대비 학습을 통해 기본적인 교과 개념을 확실하게 숙지하고, 반복적인 학습을 할 수 있으므로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을 선택하여 부담을 줄이는 것이 낫다.

한국사 영역의 성적은 상대평가에 따른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제공하는 타 영역과 다르게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제공된다. 그에 따라 각 대학들은 등급별로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등 다양하게 한국사 등급을 활용하고 있으므로,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서 이를 어떻게 적용하는 지를 미리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체크 포인트 3. 담임선생님에게 첫인상을 확실히 심고 학교생활에 충실하라
올해도 수시 선발 인원이 확대됐다. 특히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은 더욱 높아져 2017학년도에는 전체 모집인원의 20.5%인 7만 2,772명을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이나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교과 성적을 비롯한 학생부의 위력은 상상 이상으로 매우 높다. 따라서 고3 생활을 수능 준비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 1학기 중간, 기말고사를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하고, 담임선생님의 써주는 학생부 기록이 매우 중요하므로 3월 담임선생님과의 첫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오랜 기간 자신의 특기, 적성을 계발하기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해왔으며 어떠한 성과가 있었는지를 평가한다. 지원 학과 특성과 진로 계획 등을 연결 지어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본인의 활동 내역을 일관성 있게 준비해온 학생들이 합격 가능성이 높다. 고3 기간도 예외는 아니다. 마지막까지 충실한 학교생활이 대입에 직결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자.

모의고사를 비롯한 학교 시험 일정, 수시 정시모집 일정 등 12월까지의 입시 일정을 미리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논술을 치를 예정인 수험생은 대학별 모의 논술 시험 일정 등을 정리하도록 하자. 입시 정보를 무분별하게 모으는 것은 좋지 않지만, 정보도 전략이다. 따라서 믿을만한 입시 사이트나 카페 등을 가입하여 참고가 될 만한 입시정보나 경쟁자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목표 대학의 홈페이지는 가끔 방문하여 새로운 정보가 있는 지 확인하고, 학생부 종합 전형에 필요한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도 미리미리 공부해 두면 좋다.

또한 공부에 방해가 되는 것이 있다면, 3월이 끝나기 전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특히 스마트폰이 학습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된다면, 과감히 2G폰으로 갈아타도록 하자. 최대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스로 주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