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남자 입학생 수, 10년 동안 12배 증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 전문대 및 대학 간호학과 남자 입학생 수는 2001년 323명에서 2015년 3,800명(2015년)으로 약 12배(11.8배)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간호학과 입학자 중 남자 비율은 2001년 2.8%에서 2015년 15.9%로 5.7배, 13.1%p 크게 상승했다. 

<2001년∼2015년 전문대 및 대학, 남자 간호학과 입학자와 전체 입학자 비교>

구분 2001 2003 2005 2007 2009 2011 2012 2013 2014 2015
남,간호입학자 323 388 775 1,063 1,595 2,232 2,923 3,278 3,505 3,800
  전문대 290 338 624 768 1,080 1,306 1,642 1,811 1,983 2,212
대학 33 50 151 295 515 926 1,281 1,467 1,522 1,588
남,간호(%) 2.80% 3.20% 6.20% 8.10% 9.90% 11.30% 13.40% 14.60% 15.00% 15.90%
전체
간호입학자
11,553 12,245 12,484 13,085 16,053 19,824 21,838 22,452 23,335 23,835

*출처: 교육통계서비스

남자 간호학과 입학생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들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 대학들에도 학생 수 및 비율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2008년에서 2015년의 입학생 수를 비교하면 서울대는 2008년 3명에서 2015년 12명으로 4배 증가했고, 고려대는 5명에서 10명으로 2배 증가했으며, 연세대는 7명에서 10명으로 3명 증가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 주요 대학 17개교 간호학과 학생 수를 살펴보면 남자 입학생이 2008학년도 가톨릭대 1명, 강원대 1명, 중앙대 1명, 한양대 2명, 삼육대 2명, 서울대 3명, 충남대 3명 등에 불과했다. 단, 충북대는 2012년 신설돼 집계에서 빠졌다.

당시 16개교 전체로는 간호학과 남자 입학생이 66명으로 전체의 7.0%에 불과했지만, 2010년 11.0%(남자 간호학과 입학생 128명), 2014년 15.2%(남자 간호학과 입학생 227명), 2015학년도는 17개교 남학생이 238명으로 전체 간호학과 입학생 중 15.8%를 차지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전국 주요 대학 간호학과 2008년∼2015년 남녀 입학생 수 비교(정원내 기준)>

대학 2008 2010 2013 2014 2015
구분
서울대 3 60 6 62 6 57 3 60 12 51
가톨릭대 1 58 6 74 10 70 13 66 4 76
강원대 1 48 9 52 10 65 21 54 15 60
경북대 6 72 17 92 17 93 22 88 19 91
경상대 4 56 6 64 11 59 10 60 7 63
경희대 5 80 5 80 8 77 9 76 12 73
고려대 5 45 6 54 5 54 8 52 10 50
부산대 5 66 8 72 9 69 10 70 15 66
삼육대 2 33 11 44 8 47 8 47 11 54
연세대 7 66 7 67 8 65 6 67 10 63
전남대 12 62 10 62 15 73 7 80 12 76
전북대 5 65 13 87 15 85 19 81 13 87
제주대 4 36 6 54 13 57 7 63 14 55
중앙대 1 37 4 55 41 258 50 248 49 248
충남대 3 57 11 79 10 80 13 77 12 77
충북대(*) 2012 신설 14 46 13 47 14 46
한양대 2 36 3 35 9 29 8 30 9 29
[17개교] 66 877 128 1,033 209 1,284 227 1,266 238 1,265
비율(%) 7.00% 93.00% 11.00% 89.00% 14.00% 86.00% 15.20% 84.80% 15.80% 84.20%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2015학년도 대학별로는 한양대 간호학과가 전체 입학생 38명 중 남학생이 9명, 23.7%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충북대 23.3%(60명 중 남학생 14명), 제주대 20.3%(69명 중 남학생 14명), 강원대 20.0%(75명 중 남학생 15명) 순이었다.

한편, 2001년부터 2016년까지 16년 동안 남자 간호사 합격자 수는 46명(2001년)에서 1천 733명(2016년)으로 약 38배 증가했다.

2013년 이후 2016년까지 남자 간호사 합격자 수는 2013년 1,019명, 2014년 1,241명, 2015년 1,366명, 2016년 1,733명 등 1천 명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간호사 합격자 중 남자 간호사 비율이 2001년 0.4%에서 2016년 9.9%로 24.8배, 9.5%p 증가했다.

남자 간호사 총수는 누적 기준으로 2001년 484명에서 2016년 10,542명으로 21.8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남의 영역이었던 국군간호사관학교도 2012년부터 남자 간호생도를 첫 모집해 지금까지 입학정원의 10%를 선발하고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간호학과가 최근 들어 남학생에게 인기가 상승한 이유는 졸업 후 안정된 직장이 보장되고,간호사 직업에 대한 남자의 기피 현상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자 간호사들은 현재 병원을 비롯해 보건 분야 공무원, 보건진료원, 간호 장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활동하고 있고, 종합 병원에서는 중환자실, 응급실, 정신병동 등 야간 근무나 체력이 요구되는 특수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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