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 학생부 종합전형의 대비 전략

2017학년도에도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늘어났다. 전체 모집인원의 20.5%인 72,772명을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선발해 18.9%를 선발한 지난해에 비해 비중이 늘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일수록 서류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수험생을 평가하는 대학이 많아 학생부 종합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이렇게 해가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학생부 종합 전형은 아쉽게도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전형이 아니다. 오랜 기간 자신의 특기, 적성을 계발하기 위해 어떠한 활동을 했으며 어떠한 성과가 있었는지를 평가한다. 그렇다고 비중이 높은 전형을 지원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도 답은 아닐 것이다.

유웨이중앙교육에서는 지금까지 대학에서 발표된 자료들을 토대로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한다.

특목고 학생이 일반고 학생보다 반드시 유리한가?

특목고 학생이 반드시 유리하지는 않다. 학생부 종합 전형이 학생의 다양한 활동을 보는 측면에서는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이 마련된 특목고 학생이 지금까지 유리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반고에서도 학생부 종합 전형을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반고에 다니는 학생이라도 최대한 교내 활동과 교내 수상 실적을 추가해 학생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다면 불리하지 않다. 대학에서도 출신학교에 따른 유·불리가 생기지 않도록 학생의 우수성에 초점을 맞춰 평가한다.

따라서, 일반고 학생이라도 지원 학과 특성과 진로 계획 등을 연결 지어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본인의 활동 내역을 일관성 있게 준비해온 학생들이라면 합격 가능성이 높다.

교과 성적이 낮아도 스펙만 좋으면 합격이 가능한가?

비교과 스펙만으로 승부한다는 것은 오해다. 처음 학생부 종합 전형의 전신인 입학사정관 전형이 도입되었을 당시, 언론에서 교과 성적이 낮아도 우수한 스펙을 가진 일부 학생이 소개돼 스펙으로 승부하려는 학생이 많았다.

그러나 학생부 종합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의 경우, 교과 성적이 우수한 사례가 많다. 교과 성적은 학생의 학업성취도와 학업역량을 파악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기본적으로 대학에 진학해서도 우수한 학업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뽑는다.

물론 교과 성적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대학에 따라 다르지만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수치화해 평가하기보다는 지원하려는 모집단위와 연관해 학생의 잠재력, 전공적합성, 성실성 등을 파악하는 요소로 활용한다. 따라서 실적이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교과 성적 역시 중요한 평가요소이기 때문에 교과 성적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교사의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나?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교사의 영향력은 예전보다 막강하게 늘어났다. 좋은 기록이 좋은 평가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지사이기 때문이다. 교사의 긍정적인 평가가 입학사정관에게는 학생에 대한 호감도와 관심도로 이어진다. 이런 호감과 관심이 실제 자질을 검증하는 평가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면 교사의 학생부 기록은 절대적인 위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교사 한명이 많은 학생을 관리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어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이 실적을 단순 나열하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학생의 스스로 적극적인 어필이 필요하다.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참여해 교사에게 자신의 활동을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생부 진위 여부나 자기소개서 대필 여부는 어떻게 확인하나?

기본적으로 학생부나 자소서에 기재된 내용에 약간의 미화나 과장이 들어가 있을 수 있음을 대학도 알고 있기는 해도 일단 교사가 기술한 내용은 신뢰하려고 한다. 하지만, 진위여부가 의심되는 경우 전화나 현장실사 등을 통해 직접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면접을 통해 진위여부가 걸러지기도 한다.

학생부와 자소서에 담긴 활동들을 심층적으로 질문하면서, 진위여부나 대필 여부가 판단되기도 한다. 또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유사도 검색 시스템'에 의해 모방이나 표절 여부가 가려지기도 한다. 지나치게 자기 자신을 미화하는 것은 솔직한 것보다 못하다. 자기소개서 역시 자신의 담백한 언어로 강점을 소개하는 것이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나?

학생부 종합 전형에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는 대학이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지 않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더라도 타 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거나, 일부 학과에만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서울여대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최저기준을 폐지해 부담이 적어졌다. 가톨릭대 학교장추천(의예과), 고려대(안암) 융합형인재, 서강대 학생부종합-일반형,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성균관대 글로벌인재, 아주대 아주ACE(일반), 연세대(서울) 학교활동우수자, 이화여대 미래인재 전형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고려대와 서강대, 아주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변동이 있으니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참고] 2017학년도 주요대 학생부 종합 전형 선발 방법

대학명 전형명 2017 2016 전형 방법 수능 최저학력기준 비고
인원 인원
가톨릭대 잠재능력
우수자
300명 229명 1단계(3배수):서류평가100
2단계:1단계70+면접30
× 모집인원 증가
면접비중 증가
:20%→30%
지원자격
:재수생→삼수생까지
학교장추천
(의예과)
24명 19명 1단계(5배수):서류평가100
2단계:1단계70+면접30
모집인원 증가
면접비중 증가
:20%→30%
건국대
(서울)
KU자기추천 612명 608명 1단계(3배수)
:서류평가100
2단계:면접100
×  
KU학교추천 378명 신설 교과60+서류40 × KU고른기회
(지역인재)전형과
KU교과우수자전형을 통합지원자격
:재수생까지
경기대
(수원)
KGU
학생부종합Ⅰ
435명 432명 1단계(3배수)
:서류평가100
2단계:1단계50+면접50
×  
KGU
학생부종합Ⅱ
324명 신설 학생부종합100 × 전형신설지원자격
:삼수생까지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920명 900명

1단계(3배수)
:서류종합평가100
2단계
:1단계70+인성면접30

×  
고교대학연계 400명 232명 교과60+서류종합평가40 × 舊지역균형전형
모집인원 증가
수도권지역 학생도
지원가능
고교별 2명
(인문1/자연1)
추천서류비중증가
:30%→40%
학교생활
충실자
365명 360명 교과60+서류종합평가40 × 서류비중증가
:30%→40%
고려대
(안암)
융합형인재 505명 360명 1단계(3배수):서류100
2단계:1단계70+면접30
모집인원 증가
수능최저 변경
- 자연(2개 4등급
→5등급)
- 의과대학(3개 4등급
→3등급)
광운대 광운참빛인재 414명 330명 1단계(3배수)
:서류평가100
2단계:1단계60+면접40
× 모집인원 증가
국민대 국민프런티어 540명 518명 1단계(3배수):서류평가1002단계:1단계60+면접40 × 모집인원 증가
학교생활
우수자
242명 259명 학생부교과60+서류평가40 × 서류비중증가
:30%→40%
국민지역인재 138명 149명 학생부교과60+서류평가40 × 서류비중증가
:30%→40%
수도권지역 학생도
지원가능
단국대
(죽전)
DKU인재 312명 323명 서류100 × 지원자격:고3
→삼수생까지
동국대
(서울)
DoDream 430명 309명 1단계(3배수)
:서류심사100
2단계:
1단계성적70+면접30
× 모집인원 증가
검정고시 출신자 제외인성면접강화
DoDream
학교장추천
132명 122명 1단계(3배수)
:서류심사100
2단계:
1단계성적70+면접30
× 舊 지역우수인재
수도권지역 학생도
지원가능
동덕여대 동덕창의리더 181명 189명 1단계(3배수)
:서류평가100
2단계
:1단계성적40
+개별심층면접60
×  
상명대
(서울)
상명인재 290명 240명 1단계(3배수):서류100
2단계:1단계50+면접50
× 모집인원 증가
서강대 학생부종합
-일반형
286명 280명 서류평가100 수능최저 완화
학생부종합
-자기주도형
315명 297명 서류평가100 ×  
서울
과학
기술대
학교생활
우수자
483명 483명 1단계(3배수)
:학생부교과60+서류40
2단계:1단계60+면접40
×  
전공우수자 216명 231명 1단계(3배수):서류100
2단계:1단계60+면접40
×  
서울대 일반전형 1,672명 1,688명

1단계(2배수)
:서류평가100
2단계:1단계50
+면접및구술고사50
사범대학 2단계
:1단계50+
면접및구술고사30
+교직적성인성평가20
자유전공학부2단계
:1단계
+면접및구술고사100

×  
지역균형선발 735명 681명 서류및면접평가100 모집인원 증가
서울
시립대
학생부종합 470명 403명 1단계(2배수):서류100 × 모집인원 증가
 
2단계:면접100
서울여대 학생부종합
평가
307명 252명 1단계(3배수)
:서류종합평가100
× 모집인원 증가
 
2단계:1단계60+면접40
일반학생 284명 383명 학생부교과70+서류종합평가30 × 수능최저
폐지모집인원 축소
성균관대 성균인재 760명 603명 서류100 × 모집인원 증가
글로벌인재 402명 521명 서류100 모집인원 축소
성신여대 학교생활
우수자
388명 376명 1단계(3배수)
:서류평가100
2단계
:1단계60+면접평가40
× 2단계 면접
반영지원자격
:제한×→삼수생까지
지역균형 139명 115명 1단계(3배수)
:서류평가100
2단계
:1단계60+면접평가40
× 2단계 면접
반영지원자격
:제한×→삼수생까지
세종대 창의인재 230명 230명 1단계(3배수)
:서류평가100
2단계:1단계70+면접30
×  
숙명여대 숙명미래리더 259명 269명 1단계(3배수):서류100
2단계:1단계40+면접60
×  
숙명과학리더 97명 97명 1단계(3배수):서류100
2단계:1단계40+면접60
×  
숭실대 SSU미래인재 503명 473명

1단계(3배수)
:서류종합평가100
2단계
:1단계60+인성면접40

× 모집인원 증가
학생부우수자 470명 439명 1단계(5배수)
:학생부교과100
2단계:1단계70
+학생부종합평가30
× 모집인원
증가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전형
아주대 아주ACE
(일반)
311명 267명 1단계(3배수):서류100
2단계:1단계50+면접50
모집인원 증가
수능최저 강화
:3개 영역 등급합 4이내→3개 영역 1등급
과학우수인재 112명 50명 1단계(4배수):서류100
2단계:1단계50+면접50
× 모집인원 증가
연세대
(서울)
학교활동
우수자
437명 430명 1단계(일정배수)
:서류100
2단계:1단계70+면접30
 
이화여대 미래인재 620명 550명 1단계(3배수):서류100
2단계:1단계80+면접20
모집인원 증가
인천대 자기추천 309명 260명 1단계(3배수)
:학생부종합서류평가100
2단계:1단계60+면접40
× 모집인원 증가
인하대 학생부종합 802명 807명 1단계(3배수)
:서류종합평가100
2단계:1단계70+면접30
×  
중앙대
(서울)
다빈치형인재 497명 509명 1단계(1.5~3배수)
:서류100
2단계:1단계70+면접30
×  
탐구형인재 605명 553명 서류100 × 모집인원 증가

한국
산업
기술대

꿈과끼 170명 170명 1단계(3배수)
:서류평가100
2단계:
1단계50+심층면접50
×  
한국외대(서울) 학생부종합
-일반
358명 341명 1단계(3배수):서류100
2단계:1단계70+면접30
×  
한성대 한성인재 155명 신설 1단계(3배수)
:서류평가100
2단계:1단계60+면접40
× 전형 신설
한양대(서울) 학생부종합
-일반
958명 894명 학생부종합평가100 × 모집인원 증가
지원자격:제한×
→2012년 2월 이후
졸업자

(자료 제공=유웨이 중앙교육)
※ 대학 발표 전형계획(2016.1) 기준이며, 최종 요강은 대학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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