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라-통일을 그리다' 주제로 1인 2기 실력 뽐내

   
▲ 한민고등학교 '제2회 핀조인 발표회' 모습 <사진 제공=한민고>

한민고등학교(교장 전영호)는 6월 24일 백마관에서 ‘아름다운 나라-통일을 그리다’를 주제로 제2회 핀조인 발표회를 개최했다.

한민고 '핀조인(FEEL,ENJOY,JOIN)'은 학생들이 음악, 미술, 체육 영역의 112개 강좌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배우도록 하는 '1인 2기'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해당 분야 전문가인 강사에게서 맞춤형 지도를 받고 있으며, 인성·감성과 함께 예체능 재능을 함양하게 된다.

발표회는 이렇게 학생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마음 깊이 새기고, '올바른 국가관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한민고의 기치 아래 진행되는 행사다.

한민고는 올해 문화예술진흥원과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공연의 내실을 다지고, ‘한민오케스트라’ 학생들이 국가보훈청 ‘앞섬이 단체’로 선정돼 태극기를 800개 지원받는 등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6.25 참전용사와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나라 위해 목숨 걸고 싸운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예술 융합 공연으로 만들어내 큰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는 한민고 치어리딩팀의 공연으로 밝고 재기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문을 열었다. 이후 태권도팀의 절도있고 패기 넘치는 태권무, 호신술 팀의 여성범죄 처단 시범 공연을 통해 한민고 학생들의 사회문제에 대한 가치관을 표현했다.

이어 한민고 'Soul-Soul한 합창단'은 참전 용사들의 용감무쌍한 기상을 기리고, 선열들이 힘겹게 지켜낸 우리나라를 화합과 평화의 하나된 조국으로 이끌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손에 손잡고'를 힘차게 제창했다.

조형예술반의 대형 조각그림도 주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순국 선열들이 그려진 여러 조각 그림을 뭉쳐 하나의 커다란 인물 그림으로 완성되는 이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느끼고 그들의 삶을 되새겨 볼 수 있게 해준 명화였다.

이날 행사의 절정은 '핀조인' 200명의 학생이 모두 참여한 것으로, 국악·사물놀이, 오케스트라, 합창단이 삼위일체가 되어 연주한 '한민 아리랑'이었다.

초청된 참전 용사들과 내·외빈, 학생이 다 함께 태극기를 휘날리며 아리랑을 제창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충분한 감동이었다. 또 ‘아름다운 나라-통일을 그리다’의 주제를 되새기고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축제의 장이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우리가 일상에 쫓겨 국가와 나라의 의미를 잊고 있지 않았나 돌아보았고, 많은 학생들이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통해 어른들은 사회통합을 위해 무엇을 했나 반성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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