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2017 수능 과탐 과목별 응시 현황 분석

   
▲ 김천고등학교 '과학의 날' 행사 <사진 제공=김천고>

2017학년도 수능 과학탐구 영역에서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과목은 생명과학I, 지구과학I, 화학I 순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 하늘교육이 2005 첫 선택형 수능 이후 2017 수능까지 과학탐구 과목별 응시 및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 수능에서 처음으로 지구과학I 과목 지원자가 8과목 중 두 번째로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05~2017 수능 과학탐구 과목별 응시 및 지원 현황

해당 수능 학년도 구분 물리I 화학I 생명과학I 지구과학I 물리II 화학II 생명과학II 지구과학II 비고
2017 지원자 60,155 126,203 156,733 142,012 3,528 4,253 15,891 10,913 2
비율 23.10% 48.50% 60.30% 54.60% 1.40% 1.60% 6.10% 4.20%
순위 4위 3위 1위 2위 8위 7위 5위 6위
2016 지원자 53,897 130,061 152,356 111,023 4,110 4,555 25,492 11,309 2
비율 21.90% 52.80% 61.80% 45.00% 1.70% 1.80% 10.30% 4.60%
순위 4위 2위 1위 3위 8위 7위 5위 6위
2015 응시자 52,032 135,360 139,814 84,144 3,953 5,453 30,933 8,898 2
비율 22.6 58.8 60.7 36.5 1.7 2.4 13.4 3.9
순위 4 2 1 3 8 7 5 6
2014 응시자 52,692 136,761 137,375 78,836 5,758 10,200 39,676 10,442 2
비율 22.3 58 58.2 33.4 2.4 4.3 16.8 4.4
순위 4 2 1 3 8 7 5 6
2013 응시자 85,635 155,597 170,909 140,779 21,121 34,540 72,416 27,550 3
비율 35.4 64.4 70.7 58.2 8.7 14.3 29.9 11.4
순위 4 2 1 3 8 6 5 7
2011 응시자 121,564 182,809 196,289 150,292 25,228 56,232 92,918 30,498
비율 53.5 80.4 86.4 66.1 11.1 24.7 40.9 13.4
순위 4 2 1 3 8 6 5 7
2009 응시자 109,333 165,367 167,305 116,624 19,071 58,471 76,602 16,725 4
비율 58.6 88.7 89.7 62.6 10.2 31.4 41.1 9
순위 4 2 1 3 7 6 5 8
2007 응시자 113,907 183,571 178,635 114,645 18,333 75,765 69,102 14,984 4
비율 57.7 93 90.5 58.1 9.3 38.4 35 7.6
순위 4 1 2 3 7 5 6 8
2005 응시자 110,285 177,455 170,728 98,874 25,469 79,823 65,595 17,328 4
비율 56.5 90.9 87.5 50.7 13 40.9 33.6 8.9
순위 3 1 2 4 7 5 6 8

*지원자는 수능 원서 접수 시 과목별 지원 현황이고, 응시자는 실제 수능 응시 현황임.
*비율은 과탐영역 선택자에 대한 해당 과목 선택자, 비고는 과탐 과목별 최대 선택 수임.

2017 수능 원서접수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구과학I은 모두 14만 2,012명이 지원해, 과학탐구 영역 선택자 26만 11명 중 54.6%가 선택하면서 생명과학I 60.3% 다음으로 많았다. 전년도 지구과학I 지원자 수 11만 1,023명 45.0%에 비해서는 3만 8,494명이 늘어난 수치다.

올해 과탐 지원자가 26만 11명으로 전년도 23만 729명과 비교해 2만 9,282명, 12.7%가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지구과학I 지원자 수 증가가 단연 눈에 띈다.

지구과학I 과목은 크게 4단원으로 구성된다. I. 소중한 지구, II. 생동하는 지구, III. 위기의 지구, IV. 다가오는 우주 등이다. 이 중 ‘지진’에 대한 학습은 II. 생동하는 지구 단원의 고체 지구의 변화 중 ‘화산 활동과 지진’에서 다루고 있다.

실제로 수능 연계 교재인 EBSi ‘수능특강 지구과학’ 교재의 78쪽 5번 문제를 보면, “2014년 9월 23일 경주시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3.5인 지진에 대해 관측소별로 지진의 규모, 지진파의 진폭, 지진파인 P파와 S파에 대한 전파 속도의 비교”를 묻는 문항이 나왔다.

지구과학I 과목은 2005 수능에서 8과목 중 4번째로 많은 학생이 선택했다. 화학I, 생명과학I, 물리I 다음이 지구과학I 순이었는데, 2007 수능에서 3위로 올라선 이후에 2016 수능까지 3위로 머물러 있다가 2017 수능에서 생명과학I 과목 다음으로 지구과학I이 선택자가 많은 과목이 됐다.

반면 화학I 과목은 2005 수능부터 2008 수능까지 4년간 과탐에서 선택자가 가장 많은 과목이었지만, 2009 수능부터 생명과학I 다음으로 2위에 머물렀다가 2017 수능에서 3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생명과학I은 2009 수능부터 1위를 기록한 이후에 이번 2017 수능까지 1위를 지속하고 있다.
 

   
▲ 중앙대학교 입학처 https://goo.gl/zMYKOj


이렇게 최근 지구과학I의 선택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쉬운 과목'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로학원 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과학탐구II 과목보다는 과학탐구I 과목으로 수험생이 쏠리고 있고, 그 가운데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하는 물리I, 화학I보다는 생명과학I과 지구과학I 과목을 선택하는 비율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오 평가이사는 또한 "자연계 학생 중 상위권 수험생들이 ‘화학I, 생명과학I’이나 ‘화학I, 생명과학II’를 선택하기 때문에, 자연계열 중위권 수험생들은 이 과목을 피해 지구과학I을 선택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한 공포와 이에 따른 연구, 대책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최근까지 자연대 또는 이과대, 사범대 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던 지구과학과, 지구과학교육과 등에 대한 선호도와 지원, 합격 등급컷 등도 종전에 비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827

 

   
http://goo.gl/QCNW50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