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기준, 초중고 각각 2.2%, 14.9%, 10.9%씩 줄어들어

   
▲ 지난 8월 전남 강진교육청에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토론수업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2015학년도 학업중단 현황조사 결과, 전체 초·중·고 학업중단 학생이 총 47,070명으로 한해 동안 4,83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를 실시한 교육부(장관 이준식)에 따르면 2015학년도 전체 학업중단 학생 47,070명은 재적학생 대비 0.77%에 해당하며, 학업중단 학생 76,589명, 재적학생 대비 1.06%였던 2010년 이후로 6년 연속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최근 6년간 전체 학업중단 학생 현황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재적학생(명) 7,236,248 6,986,847 6,721,176 6,481,492 6,285,792 6,088,827
전체 학업중단(명) 76,589 74,365 68,188 60,568 51,906 47,070
학업중단율(%) 1.06 1.06 1.01 0.93 0.83 0.77


학교급별 학업중단 학생 수 현황을 살펴보면, 초등학교는 14,555명, 중학교는 9,961명, 고등학교는 22,554명으로 모든 학교 급에서 전년대비 학업중단 학생이 각각 2.2%, 14.9%, 10.9%씩 감소했다.

특히 매년 학업중단 학생이 다수 발생하는 학교급인 중·고등학교에서 각각 10% 이상 감소한 것은 학교현장에서 충동적인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성과로 해석된다. 이를 재적학생 대비 학업중단율로 환산해 살펴보면 전체 학업중단율은 0.77%로, 전년대비 0.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질병, 해외출국을 제외한 부적응 등의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24,959명, 전체 학업중단 학생의 53%으로 전년대비 3,543명,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 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는 2,733명, 중학교는 4,376명, 고등학교는 17,850명으로 각각 1.6%, 20.1%,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적학생 대비 부적응 사유의 학업중단율로 환산해보면 부적응 사유의 학업중단율은 0.41%로 전년대비 0.04% 감소한 것이다.
 

   
▲ 호서대학교 입학처 http://goo.gl/gd3a2b

각 학교 급별로 학업중단의 세부사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초등학교의 경우 '정규교육 외 대안교육 등의 진로선택'을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1,520명으로 가장 많았다. '학업, 대인관계 등 학교 부적응'을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13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와 달리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학교 부적응'으로 각각 2,090명, 7,963명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나,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학교부적응 요인이 학업중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 부적응 등 사유의 학업중단 학생 현황을 살펴보면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전년대비 학업중단 학생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부적응 등 사유로 인한 학업중단 학생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207% 감소한 울산이며, 12% 감소한 전남, 19.5% 감소한 제주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재적학생과 비교했을 때 부적응 등 사유로 인한 학업중단율이 가장 높은 곳은 0.49%로 나타난 강원이며, 가장 낮은 곳은 0.25%의 울산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위기학생의 충동적인 학업중단을 사전에 예방하고, 단위학교의 학업중단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으로 '학업중단 숙려제 의무화'를 통해 위기학생에게 멘토링, 상담, 진로체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54조에 따라 학교의 장은 위기학생에게 학업중단에 대해 숙려할 기회를 주어야하며, 이 기간동안 출석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공교육 내에서 학생들의 다양하고 특별한 교육적인 수요가 충족될 수 있도록 학교 내 대안교실(1,454교), 대안교육 위탁교육 기관(289기관) 프로그램 운영·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오승걸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관은 "앞으로도 학업중단 숙려제 내실화,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 지원 강화, 민간위탁형 공립대안학교 설립·운영 추진 등 적극적인 정책대응을 통해 학생 개인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행복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ttp://goo.gl/TI0YdL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