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은 "벽면에 균열 생기고 모든 사람이 진동 느끼는 수준"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그동안 명확한 기준이 없던 '지진 시 학생 귀가 기준'을 '진앙지 기준 규모 5.0 이상'으로 정했다고 10월 6일 밝혔다.

최근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교현장의 혼란을 예방하고 학교에서 실질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진 종합 안전 대책’을 마련한 부산교육청은 규모 5.0이상 지진이 발생하면 교육활동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후 귀가시키도록 했다. 이 때 사전에 학부모에게 연락을 취하도록 했다.

학생 귀가 기준을 5.0으로 정한 것은 이 규모가 건물 벽면에 균열이 생기고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는 위험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을 통해 앞으로 지진 규모별 대응 방법을 학교 건물의 내진설계 유무, 구조, 노후도 등을 감안해 학교실정에 맞게 정하도록 했다. 향후 교육부 등에서 새로운 지침이 마련되면 이를 반영해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 119안전체험관’과 연계한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학기당 2차시 이상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피훈련을 실시하도록 했다.

박성렬 기획총괄서기관은 “재난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학교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며 “재난대응 요령이 교직원과 학생들의 몸에 익숙해지도록 지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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