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동차튜닝 민간자격, 산학 연계 프로그램 추진키로

경제성장과 고용의 연계 약화,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직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직업 발굴·육성 추진방안'을 마련해 2014년부터 매년 신직업을 발굴하고 육성계획을 마련해 왔다. 

2016년 12월 말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신직업은 총 10개다. 10개의 신직업 가운데는 정부 육성·지원 신직업이 5개, 민간 자생적 창출 신직업이 5개다. 이에 본지는 정부가 육성·지원하는 신직업 5개와 민간의 자생적 창출 신직업 5개 등 10개 신직업을 연재해 소개한다.

 

   
 

■ 자동차튜닝엔지니어 <정부 육성 직업군 - 국토교통부 육성>

   
▲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머쥔 대림대 자동차과 학생들 [사진 제공=대림대]

자동차튜닝(Modification & Tuning)이란 자동차의 공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동차의 구조 및 장치를 개선 또는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자동차튜닝엔지니어는 자동차의 기능을 향상시키거나 형태를 변화시키기 위해 합법적 범위 내에서 자동차를 개조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국내 튜닝관련 업체는 대략 500~2,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튜닝산업과 관련한 3개의 협회가 결성돼 있다. 협회를 중심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개발하거나 우수기업 인증제 등을 수행하는 등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자동차튜닝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곳은 아주자동차대학 자동차모터스포츠학과 등이 있으며, 주로 전문대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 대림대학교 입학처 https://goo.gl/t5iQC2


정부는 자동차튜닝엔지니어를 육성하기 위해 우선 인가한 비영리법인을 통해 민간자격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튜닝 직무의 능력단위요소 수행준거에 따라 자동차 튜닝 목적의 기획, 설계, 조립, 장착 및 검사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직무에 관한 민간자격을 도입해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튜닝 전문 기술인력(Engineer)과 기능인력(Technician)을 양성하기 위해 산학 연계 프로그램 등 운영 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2016년에 이어 2017년에 소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반영이 되지 않았다.

고용노동부가 진행한 2014 고용영향평가에 따르면 자동차튜닝 활성화에 따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적게는 3,997명에서 많게는 1만 2,917명까지 고용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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