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한 울산과학대 융합드론 동아리 [사진 제공=울산과학대]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는 이 대학 융합드론 동아리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중앙전파관리소 소속 대전전파관리소 관계자로부터 드론을 활용한 전파 강도 측정 프로젝트를 제의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울산대 홍진숙 교수는 “일반적으로 전파를 측정할 때는 전파측정기를 차량이나 사람이 운반해서 측정하는데 드론을 활용하면 이동성과 휴대성이 편리하고 사람이 가기 힘든 곳까지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뛰어나다”며 드론을 활용한 전파 측정의 장점을 설명했다.

울산과학대 융합드론 동아리는 이번 행사의 대학생 특별관에 참가해 산업용 조립형 기체, 4방향 장애물 회피기능을 탑재한 드론, 3D 프린터로 부품을 자체 출력·제작한 후 조립한 450급 드론 기체를 전시했다.

융합드론 동아리 회장 전기전자공학부 3학년 김동훈씨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드론을 직접 만들면서 드론에 대한 이해가 풍부해졌다”고 밝혔으며, “이번 행사에 아주 값비싼 드론이 많지만 3D 프린터를 활용해 부품 출력부터 조립까지 직접 만든 드론으로 관람객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며 자체 제작한 드론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2017 드론쇼 코리아’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으며, 한국·중국·일본 동아시아 3개국 88개사가 302부스 규모로 틸트로터 등 경비행기급 군사용 무인기에서 산업용 레저 완구용에 이르기까지 2백여 대의 다양한 드론을 전시했다.

이번 행사에 전국 대학 가운데 일반부스에 경찰대학교, 유니스트, 한국해양대학교, 경운대학교 등 4년제 대학만 참석했으며, 대학 내 드론동아리가 참석한 대학생 특별관에는 울산과학대, 부산대, 카이스트, 인하대, 한국항공대, 조선대, 한서대, 한국해양대가 참석했다. 참가 대학 중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울산과학대학교만 참석한 것이 눈에 띄는 점이다.

이를 두고 울산과학대 홍원학 교수는 “전공능력을 충분히 살리면 전국적, 국제적인 행사에 전문대학 학생들도 4년제 대학 학생들과 실력으로 겨룰 수 있다”며, “더불어 공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 진행을 제의받은 것은 동아리가 취미를 넘어 연구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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