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와 유전자 87%일치, 고급육 생산위한 노력 필요

   
▲ 서울대 정문 [사진 제공=서울대]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친환경경제동물연구소(소장 최윤재)는 2월 6일 서울대 평창캠퍼스에서 연변황우를 포함한 중국의 비육우 사양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국제 공동연구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 한우 고급육 생산 환경 변화와 새로운 과제(서울대 김경훈 교수) ▲ 연변황우 사료급여프로그램 및 성장 특성(연변대 김석구 교수) ▲연변황우 개량 방향 및 노력(연변대 허영남 교수) ▲ 중국 일반 비육우 농가의 사양 기술 현황(건국대 김성진 박사) ▲ 중국 대규모 비육우 농장의 사양기술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여년 동안, 근내지방도가 높은 한우고기, 즉 고급육 생산을 목적으로 개량 육종 및 사료급여 기술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고, 현재는 동남아 시장에 한우 고급육을 수출하고 일본의 화우 고기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연변황우는 우리 선조들이 농사에 이용하기 위해 간도 개척기에 건너갔고, 고급육생산에 대한 관심과 노력은 불과 몇년 전 부터이다. 한우와 연변황우의 유전자가 87% 일치한다는 연구보고가 있지만, 고급육 생산을 위해서는 가축 개량과 개량 형질에 맞는 성장단계별 적정 사료급여프로그램 개발 그리고 거세 등의 기본 조건이 먼저 마련돼야 할 것이다.

이번 포럼은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친환경경제동물연구소와 중국 연변대 산업기술협동창의센터간의 연구협력 MOU 이행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또한, 중국의 육우 품종 중에서 가장 먼저 고급육 생산에 노력하고 있는 연변황우의 최근 연구 결과 소개와 함께 국내 연구자의 눈으로 바라본 중국의 비육우 생산기술 현황을 진단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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