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적 숲 생태교육을 통한 감성·인성교육

   
▲ 전남 순천왕조초, 사제동행 숲 체험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프로그램은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오감생태놀이 중심의 숲 체험 활동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연친화적 감성과 고운 인성을 함양하도록 하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어린이회관은 학생들에게 지역사랑과 환경보존에 대한 인식을 함양시키고자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산광역시어린이회관은 4월 6일부터 11월 11일까지 117차례에 걸쳐 초등학교 48개교 1∼6학년 학생 2,3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연친화적 숲 생태 교육인 ‘숲으로 가자! 숲愛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코스는 초등교사, 숲놀이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운영지원단에서 초등교육과정 분석, 협의회, 현장답사 등을 통해 어린이대공원 내 3개 코스로 개발됐다.

프로그램은 ‘학급 숲愛꿈 프로그램’, ‘친구랑 숲愛꿈 프로그램’, ‘어깨동무 숲愛꿈 프로그램’, ‘가족 숲체험 프로그램’ 등 4개 과정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 진행은 전문 숲해설가 2명이 담임교사와 함께 학생들에게 교육과정과 연계된 활동 워크북과 루페, 청진기 등 개인 관찰교구를 이용해 이뤄진다.

1코스 숲길은 ‘숲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오감 생태놀이 중심으로 구성했다. 숲입구를 출발해 숲사랑꿈터를 돌아오는 코스로 하늘거울로 숲 4D 체험하기, 나무기둥 자리 바꾸기, 열매빙고, 생태의자 만들기 등 숲 자연생태를 활용한 놀이 활동이 이뤄진다.

2코스 사랑길은 ‘숲에서 배우자!’라는 주제로 숲놀이와 숲관찰학습이 이뤄진다. 숲사랑꿈터를 지나 가족친수공간에 도착하는 코스로 백양산 부산국가지질공원의 암석변천과 도심하천의 발원지를 살펴볼 수 있다. 관찰교구인 루페와 청진기 등을 이용해 소나무, 때죽나무, 물오리나무, 벚나무, 참나무 등 각종 나무를 관찰할 수도 있다.

3코스 꿈길은 ‘숲과 하나되자!’라는 주제로 걷기명상을 통한 감성교육이 이뤄진다. 숲사랑꿈터와 편백나무숲 걷기명상길을 지나 가족친수공간에 도착하는 코스로 편백나무, 삼나무 등 상록 침엽수가 많아 피톤치드가 풍부하고 다양한 숲계층 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어린이회관은 오는 10월 28일 학생, 가족, 시민들을 대상으로 숲 체험 활동과 전시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숲체험 한마당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상룡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숲이라는 교육현장’에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 자연의 소중함 등을 깨닫게 해 학생들의 잠재된 감성을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2018 수시 백전불태> 출간 https://goo.gl/7JtU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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