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학기 영어 성취도 A로 유지하고, 자기소개 기반 면접 준비 잘 해야

   
▲ 고양국제고, 학생들의 과제 연구 모임 [사진 제공=고양국제고]

먼저 2019학년도부터 외고·국제고 입시에서도 영어성적 반영방식을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로 전환하는데, 현재 중3 학생이 2학년 때 성취평가, 3학년은 상대평가 방식으로 영어 성적을 반영한다면, 2019학년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현 중2 학생은 2, 3학년 성적 모두 성취평가제로 반영하도록 바뀐다.

기존에 시행했던 상대평가제는 백분위로 내신을 9개 등급으로 나누는 이른바 석차 9등급제 방식이며 상위 4% 안에 들어야 1등급을 주는 등 성적을 받는 것에 제한을 둔다. 반면에 성취평가제는 학생 개개인의 교과목별 성취수준을 5개(A~E) 등급으로 구분하는 절대평가 방식이며, 100점 만점 기준 90점 이상 얻은 모든 학생에게 A를 받고 80점 이상인 학생 전부 B를 받을 수 있다.

■ 영어 성취도별 환산점수

성취도 수준 A B C D E
부여점수 5 4 3 2 1
학기당 환산점수 40 36 32 28 24


■ 기존 영어 석차등급별 환산점수

기준 4% 11% 23% 40% 60% 77% 89% 96% 100%
등급 1 2 3 4 5 6 7 8 9
환산점수 40 38.4 35.6 30.8 24 16 9.2 4.4 1.6


외고·국제고 지원하는 학생, 중2부터 매 학기 영어 성취도A를 전제하고 관리해야
따라서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영어 성취도 A를 받을 수 있게된다. 하지만 A를 받는 학생이 늘어나는 만큼 B가 하나라도 나온다면 꽤 불리해질 수도 있다. 석차등급을 적용할 때에는 2, 3등급 지원자도 있어 2학년 때 B가 하나 정도 있더라도 만회가 가능했지만, 모두 성취도 적용 시 만점자가 다수일 것이라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 교과를 성취도로 평가하기에 다수의 동점자가 나올 가능성을 대비해 수학, 과학 교과를 제외한 특정학기의 국어, 사회 과목으로 동점자 세부 처리 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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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어, 사회과목 반영에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될 듯하다. 이공계열을 선호하는 추세와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영향으로 지원율이 1단계 선발 배수 1.5~2배수를 밑도는 학과들도 있고, 동점자 처리규정까지 적용할 정도로 동점자 수가 1단계 선발배수를 크게 초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 기반으로한 면접이 당락의 기준이 돼
당락의 기준은 2단계 면접이 될 것이다. 면접은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을 평가하는데,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수상경력과 교과학습발달상황을 제외한 비교과 영역과 자기소개서를 기반한다.

면접에서 교과별 문제는 질문하지 않으며, 학교에 따라서는 공통 질문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고교의 면접 후기를 통해 출제 경향을 파악하자. 대원외고의 경우 과년도 면접에서 “읽은 책과 미래 직업을 연관 지어 설명하시오”, “합격 후에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답변 시 학생부나 자기소개서와 상반될 경우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우므로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를 꼼꼼히 검토하고 예상 질문을 체크해 몇 번을 연습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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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특정 사례의 과정을 쓰고 그 상황에서 배우고 느끼며 변화된 점을 적을 수 있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과정은 잘 하는 과목보다는 어려운 과목을 잘 하기 위해 노력했던 본인만의 학습법을 언급하는 것이 좋고, 잘 하는 과목이나 좋아하는 분야는 진로, 활동계획과 연관 지어 사례를 들면 좋을 것이다.

40점 배점의 면접에서 일반적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이 20점 정도로 크고 진로계획 및 지원동기 10점, 인성 10점 정도가 된다. 하지만 전년도 모집요강 상에서 서울외고의 경우 인성영역 배점이 20점이었고, 서울국제고의 경우도 인성에 15점 배점으로 학교에 따라 배점이 다르므로 영역별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내년 외고·국제고의 중3 영어 성취평가제 적용으로 학교별 면접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적관리가 수월해진 만큼 중학교 내 활동에 의미를 더해야 한다. 다소 시간이 들더라도 관심분야의 깊이를 더하기 위한 독서, 자료조사, 토론 등 능동적 활동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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