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 팔금초에서는 지난 7월 23일에 읍리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위문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출처=전남도교육청]

신안군 팔금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3일에 읍리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위문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위문활동 후에는 읍리를 돌아다니면서 버려진 쓰레기를 쓰레기 집게를 이용해 깨끗하게 줍는 환경정화활동도 실시했다.

뜨거운 햇빛이 서서히 사라지는 운동장에 모인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한다는 설레임으로 눈망울이 초롱초롱했다. 간단한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봉사활동에 쓰일 준비물을 들고 읍리경로당으로 출발했다. 경로당에는 할머니들께서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고, 봉사활동을 하러 온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다. 할머니들께 인사를 드리고 조를 나눠서 일부는 할머니들께 안마를, 일부는 거실과 방을 청소했다. 청소를 하는 학생들의 이마에는 어느새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고, 할머니들께서는 미안하셨는지 위문품으로 준비해 간 수박을 자르시더니 함께 먹자고 하셨다. 모두 모여 옹기종기 수박을 먹으면서 웃음꽃을 피우는 사이에, 더위는 사라지고, 공경과 사랑의 마음이 영글어 갔다.

이어서 학생들은 읍리를 돌아다니면서 힘을 모아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쓰레기가 있으면 준비한 쓰레기 집게를 이용해 서로 도와가면서 하나씩 주워서 쓰레기봉투에 넣었다. 열심히 쓰레기를 줍는 사이, 준비한 쓰레기봉투는 이미 꽉 차게 됐고, 깨끗해진 거리만큼이나 학생들의 마음에도 뿌듯함이 생겼다.

읍리경로당 강복임 할머니께서는 “지난번에도 아이들이 와서 경로당도 깨끗이 청소해주고, 안마도 해줘서 고마웠는데, 오늘도 와줘서 너무 즐겁고 고맙다.”고 하셨다. 또 “여기 온 학생들을 보니 우리 손자, 손녀 같아서 마음이 흡족하다.”고 하셨다.

‘인성은 실천이다’는 구호를 내세운 팔금초등학교는 ‘어버이날 세족식’, ‘읍리경로당 위문활동’, ‘현충일 충혼탑 참배활동’, ‘읍리 환경정화활동’ 등 매월 학생들이 실천을 통해 ‘나를 가꾸고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미래사회 인재육성의 요람이 되기 위한 인성중심교육활동을 실천할 것이다.

 

   
▲ <2018 수시 백전불태> 출간 https://goo.gl/7JtU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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