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조언, 설계

   
▲ 직업상담사 및 취업알선원 [사진 출처=고용노동부 '2017 한국직업전망’]
사회가 어느 정도 성장 궤도에 오르면 복지 서비스와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사회복지 관련직의 대부분은 향후 취업자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로 정부의 정책과 인구구조의 변화 때문이다.정부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영유아 인구 감소,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다양한 보육, 의료, 노인돌봄 등 사회복지 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인력의 증원도 추진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상담전문가 등 사회복지 관련직의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하는 일
▲ 직업상담사
직업상담사는 구직자나 미취업자에게 적절한 직업정보를 제공하고, 직업 설계, 직업 선택, 구직활동 등에 대한 전문적인 도움을 준다. 또 직업 전환, 직업 적응, 실업 및 은퇴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수행한다.

직업상담사의 주된 업무는 직업 관련 상담과 직업 소개, 직업 관련 검사 실시 및 해석, 직업지도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직업상담 행정업무 등이다. 이들은 근로기준법을 비롯한 노동관계법규 등 노동시장에서 발생하는 직업과 관련된 법적인 사항에 대한 상담과 구인구직상담, 창업상담, 경력개발상담, 직업적응상담, 직업전환상담, 은퇴후 상담 등을 진행한다.
 

   
▲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기적의 수시 워크북'

또한 취업이 어려운 구직자(장애인, 고령자, 경력단절여성, 자활대상자 등)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구인난을 겪는 기업에게 다양한 인력을 소개하기 위해 구인처를 개척한다. 대학 및 직업훈련기관 등에서 취업특강 및 취업박람회를 기획하고 운영한다. 적성검사, 흥미검사 등 직업심리검사를 실시해 구직자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에게 적합한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청소년, 여성, 중·고령자, 실업자 등을 위한 직업지도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며, 이를 통해 구직자에게 신속한 취업을 지원하고, 구인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적합한 인재를 알선한다. 반복적인 실직이나 구직실패로 인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심층상담을 수행하기도 한다.

▲ 취업알선원
취업알선원은 구직자에게 알맞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구인을 희망하는 업체에는 적합한 인력을 공급해 준다.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고용센터에 근무하는 직업상담사는 주로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 및 직업소개, 직업지도, 고용보험 등 고용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그 외 시군구청 취업정보센터나 여성·청소년·노인 관련 단체, 대학교의 취업정보실 등에서 근무하며 직업 및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하는 직업상담사도 있다.

취업알선원은 직업소개소 및 헤드헌팅업체 등에서 일하며 구직자와 구인자 서로에게 적합한 대상자를 선정해 소개하는 일을 한다. 경비, 건설노동자, 경리, 운전기사, 식당종사자 등 단순 인력부터 중견간부급 이사, 전문경영인, 고급기술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력을 알선하고 관리한다. 이중 고급인력을 주로 관리하면서 기업체가 원하는 인력을 선정·평가·알선하는 사람을 헤드헌터라고 한다. 이들은 보통 컨설턴트와 리서처로 구분된다.

컨설턴트는 구인처 발굴을 위해 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하며, 추천자의 최종 평가 및 고객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리서처는 구인업체 및 구직자의 요구에 상응하는 대상자를 조사해 컨설턴트에게 추천하는데, 규모가 작은 업체에서는 한 명이 구인처를 발굴하고 적합 대상자를 찾아 연결하는 업무를 함께 수행한다. 1997년 헤드헌팅이 합법화 된 이후 관련 시장이 계속 커지며 헤드헌딩 업체가 2,000여 개 난립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헤드헌터 양성을 위한 시스템 마련, 수수료 관련 기준 마련, 윤리경영 등과 관련해 구심점 역할을 할 협회가 필요한 상황이다. 종합 서치폼을 운영하는 기업이 다수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의료, 법조, IT, 코스메틱 등 분야에 따라 알선업체가 전문화되는 추세이다.

   
▲ 가천대학교 입학처

▶ 근무환경
상담업무가 몰리는 취업 시즌이나 취업박람회 같은 각종 행사 등을 앞두고는 초과근무, 야간근무를 많이 한다. 상담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실내근무가 많으며, 직업지도, 취업특강, 취업처 발굴 등을 위해 출장을 가기도 한다. 상담자와 대면 또는 전화로 상담하면서 컴퓨터 입력을 동시에 해야 할 때가 많아 눈이나 목, 손, 어깨 등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 되는 길
▲ 교육 및 훈련
직업상담사가 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 이상을 졸업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외국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고급인력 알선업체에는 석사학위 이상의 근무자도 많으며, 외국어 능력을 요구한다. 특히 헤드헌터 중 컨설턴트는 대개 해당 분야의 관련 경력이 있어야 업무수행이 가능하다.

▲ 관련 학과
심리학과, 상담학과, 교육학과, 사회학과, 직업학과 등

▲ 관련 자격
직업상담사 1/2급(한국산업인력공단)

▲ 입직 및 경력개발
직업상담원은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타 여성·청소년·군인·고령자 유관기관 등에서 근무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고용지원센터, 시군구청 취업정보센터, 공공 직업훈련기관, 국방취업지원센터 등의 공공 직업안정기관과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취업지원센터, 여성·청소년·노인 관련 단체, 대학교의 취업정보실 등에서 직업상담원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채용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고용지원센터의 직업상담사는 9급에서부터 시작해 근속년수 및 내부 평가 등을 통해 승진이 이뤄진다.

취업알선원은 주로 유료직업소개소, 고급인력 알선업체(헤드헌팅업체), 인력파견업체 등에서 활동한다. 헤드헌팅업체에 입사한 경우 리서처로 입사해 5~8년 정도가 지나면 컨설턴트로 승진할 수 있고 일정경력을 쌓은 후 헤드헌팅업체를 설립할 수도 있다.

▶ 적성 및 흥미

   
 

직업을 알선해 채용으로 연결하는 것이 주 업무로 상담자의 적성이나 흥미 등을 잘 파악해 맞는 직업을 찾아줄 수 있어야 한다. 상담이 기본이 되기 때문에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듣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하며, 각종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소통이 원활하고 적극적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 고용전망

   
 

향후 10년간 직업상담사 및 취업알선원의 고용은 증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전망 2015~2025」(한국고용정보원, 2016)에 따르면, 직업상담사 및 취업알선원은 2015년 약 30.8천 명에서 2025년 약 39.6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8.8천 명(연평균 2.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의 채용문화가 열린채용, 직무중심채용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구인자·구직자 모두로부터 채용방식 변경에 따른 직업상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노인인구의 증가 등으로 은퇴 이후에도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이민여성 등 외국인력 유입, 청년 실업자 증가,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 및 진로상담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상담의 필요성이 증대해 직업상담사가 진로상담이나 강의 등을 제공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 인력 공급 및 고용알선업 사업체 및 종사자 현황 (단위 : 개소, 명)

연도 고용알선업 인력공급업
사업체 수 종사자 수 사업체 수 종사자 수 사업체 수 종사자 수
2009       9,338    299,647       5,611     24,713       3,727    274,934
2010     10,315    371,661       5,739     24,335       4,576    347,326
2011     11,991    378,970       6,327     24,669       5,664    354,301
2012     12,904    407,721       7,024     32,891       5,880    374,830
2013     13,775    435,796       7,347     33,005       6,428    402,791
2014     14,581    447,601       7,680     29,274       6,901    418,327

자료 : 고용노동부, 전국사업체조사 2015

고용노동부의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인력공급 및 고용알선업 사업체 수는 2009년 9,338개소에서 2014년 14,581개소로 지난 5년간 56.1% 증가했으며, 사업체 종사자 수도 2009년 299,647명에서 2014년 447,601명으로 49.4% 증가했다.

■ 직업상담사 자격 발급 건수 (단위 : 명)

연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4,454    4,042    2,428    3,902    4,061    5,148
직업상담사 1급        12        16        25        30        50      109
직업상담사 2급    4,442    4,026    2,403    3,872    4,011    5,039

자료 :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검정통계

직업상담사 자격증 발급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2010년 1년 동안 4,454명이 직업상담사 자격을 취득했으나 2015년에 5,148명이 자격을 취득해 5년간 15.6% 증가했다.

기존의 직업상담사 및 취업알선원의 업무가 일자리를 소개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이미지컨설팅, 경력관리, 이력서 작성 및 면접관리 등 취업에 필요한 거의 모든 내용을 조언하고 설계하는 업무로 활동영역이 확장되며 역할이 전문화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고령자, 은퇴자 등으로 나누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민간시장에서는 임원 등 고급은퇴인력, 기술전문인력 등 분야 및 인력 특성에 따라 사업을 세분해 전문화하는 추세이다. 특히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은퇴인력 외에도 이·전직을 원하는 중간관리자, 기술전문인력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민간시장에서 일자리 창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의 직업상담사의 신규 채용은 많지 않으나, 지자체의 취업지원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일자리센터에서의 인력 충원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공공과 민간부문에서 직업상담사 및 취업알선원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관련 직업
커리어코치, 헤드헌터, 취업지원관, 상담전문가

▶ 관련 정보처
고용노동부 www.molab.go.kr
고용복지센터 www.work.go.kr/jobcenter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 www.q-net.or.kr
(사)한국직업상담협회 www.kvoca.org

*출처: 고용노동부 '2017 한국직업전망’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72
 

   
▲ <나침반36.5도> 정기구독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