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작은 학교 학생들이 만든 길거리 게릴라 콘서트

- 2014. 9. 26. 17:00~19:00 / 정읍청소년문화의집 앞 광장
-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위한 학생 문화 예술 공연 “신명나는 어울 놀이터”


 

   
▲ <사진제공=전북교육청>

지난 9월 26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2시간에 걸쳐 전북청소년문화의집 앞 광장(구 군청 오거리)에서 소성초(교장 장재룡), 도학초(교장 윤석평), 덕천초(교장 김수봉) 학생 100여명이 길거리 공연을 펼쳤다.

이번 길거리 공연은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위한 학생 문화 예술 공연 「신명나는 어울 놀이터」’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지역과 함께하는 소통의 문화를 마련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 지역 사회의 소중함을 깨닫고 애향심을 갖도록 하며, 지역 사회가 작은 학교에 관심을 갖고 더불어 소통하는 지역 사회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데 목적이라고 관계자 측은 밝혔다.

   
▲ <사진제공=전북교육청>

또, 학생들이 학교에서 꾸준히 갈고 닦은 재능을 지역 사회를 위해 기부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예술적 소양을 키워갈 수 있는 의지를 길러 학교 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소성·도학·덕천초등학교는 2013학년도부터 학생 수가 적은 작은 학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교육과정의 일부를 함께 운영하는 학교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3월 학교군 캠프를 시작으로 과학 축제, 내장산 생태체험활동, 공동수업과 문화 예술 활동 등을 실시했는데 이번 길거리 공연은 문화 예술 활동의 하나라고 전했다.

   
▲ <사진제공=전북교육청>

신명나는 어울 놀이터 길거리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풍물과 사물놀이 연주, 플루트 연주, 방송댄스, 난타, 오카리나와 하모니카 연주, 우크렐레 연주, 밴드 등의 학생 공연에 정읍시립농악단의 초청 공연이 함께 어우러졌으며, 초등학생들의 솜씨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알찬 공연이 되었다.

관계자는 마치 공연이 서울 홍대 앞 대학생들의 길거리 예술 문화를 보는 듯하였고, 이런 청소년들의 문화 예술 활동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져보았다고 밝혔다.

공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연습할 때는 힘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쁘게 봐 줘서 정말 뿌듯했어요.”라는 참여 소감을 남기기도 하였다. 올해 처음 실시한 길거리 문화 예술 공연이 내년에도 계속되길 바라며 지역 사회 청소년 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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