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진학지도 개선 필요

   
▲ 교대의 임용절벽이 현실화됐다. [사진=서울교대.에듀진DB]

고교생에게 인기가 가장 많았던 교육대학의 임용절벽이 현실화됐다. 내년 전국 초등교사 신규 선발인원이 4088명으로, 올해 6,022명에서 1,934명이나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14일 '2018학년도 국공립 초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내년 초등교사 선발인원을 확정, 발표했다.

각 시도별로 사전공고 했던 선발인원은 모두 3,321명이었으나 오늘 최종 확정된 인원은 4,088명으로 767명 증가했다.

서울, 부산, 경기, 인천, 세종, 대전 등 임용인원이 크게 줄었던 대도시는 선발인원을 늘렸으나 대구, 광주, 전남 등은 사전공고 인원을 동결했다.

시도  2017학년도 모집공고 2018학년도
사전예고(A) 모집공고(B)  증감(A-B)
6,022 3,321 4,088 767
서울 846 105 385 280
부산 116 93 110 17
대구 50 40 40 0
인천 170 50 75 25
광주 20 5 5 0
대전 80 26 60 34
울산 30 30 50 20
세종 268 30 70 40
경기 1,836 868 1,035 167
강원 258 319 319 0
충북 352 230 280 50
충남 630 500 500 0
전북 161 52 60 8
전남 342 414 414 0
경북 385 260 365 105
경남 416 284 294 10
제주 62 15 26 11


이같은 문제는 올해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지난해 발생한 미발령 적체인원 등은 여전해 선발인원 확대 역시 어려웠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2017학년도에는 서울이 846명, 경기도가 1836명을 모집한 것을 비롯해 전국에서 6022명을 모집한 가운데 7195이 응시해 전국 평균 응시경쟁률은 1.19대 1을 기록했다. 2018학년도에는 서울 385명, 경기 1035명 등을 모집하는 데 그쳐 경쟁률은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고교생들에게 의대를 제외하고 가장 상위권 학생들이 진학을 원하는 초등학교의 교사직의 문제는 학생들에게 미래에 닥칠 가혹한 직업적 현상을 미리 보여주는 것으로 학생들의 역량개발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진로지도에 한층 관심을 갖고 교대의 대입진학지도에 대해서 학생들과 충분한 교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인구절벽이 현실화되는 지금, 과거의 성공적 패러다임은 더 이상 현실이 아니다.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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