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교사 학부모 10일 대토론 거쳐 투표로 정해

   
▲ 부산 만덕고등학교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의 토론과 투표를 통해 학생들의 최고 관심사인 등교시간을 8시30분으로 하고, 휴대폰을 학생이 자율 관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 출처=부산교육청]

부산 만덕고등학교가 11일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의 토론과 투표를 통해 학생들의 최고 관심사인 등교시간을 8시30분으로 하고, 휴대폰을 학생이 자율 관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들 문제를 교육주체들의 토론과 투표 등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결정하기는 부산에서 처음이다.

부산다행복학교인 만덕고등학교는 이날 오후 1시35분부터 3시간동안 학생, 교사, 학부모 등 5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함박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토론회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있어 중요한 사항인 등교시간과 휴대폰 관리 문제를 민주적인 방법으로 결정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토론 주제는 등교시간을 8시, 8시30분, 9시 가운데 어느 시간으로 할 것인지와 휴대폰 관리를 학생 자율화에 맡길 것인지에 대한 찬반 등 2가지였다.

참가자들은 학생 10명과 교사 1명, 학부모 1명 등 12명씩 46개 모둠을 이뤄 각반 교실에서 이들 주제와 관련한 영상을 시청하고 토론을 거쳐 모둠별 의견을 정했다.

이어, 모든 참가자들이 강당에 모여 모둠별 토론결과를 발표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후 전체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학교 측은 이날 결정된 내용을 2018학년도 새학기부터 적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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