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학부모기자단의 열혈 활동기

   
▲ 부산 동주여중 학부모와 간담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한 학부모기자단. [사진=부산시교육청 학부모기자단]

우리 아이가 말해주지 않는 학교 소식. 사실 학부모가 발 벗고 나서지 않는다면 학교 소식을 아는 데 한계가 있다. 더욱이 일하고 있다면, 학교 소식을 알기란 쉽지 않다. 이에 아이와 소통하고 학교와 소통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부산시 학부모들이 모였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결성된 부산교육청 ‘학부모기자단’이다.

부산교육청 학부모기자단이란?
부산교육청 학부기자단은 교육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학부모의 시선으로 취재·공유하며 학부모들에게 유대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학부모나 학교, 학생 등 특정 단체의 입장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 학생, 학부모의 입장을 다 취재해 그동안 서로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이나 잘 알지 못했던 내용을 다른 학부모들에게 알려줘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학부모기자단은 부산교육청에 소속돼 있지만, 활동비 및 운영비는 기자단에서 자비로 부담해, 자유롭게 취재와 기사 작성이 가능하다. 2017년 현재 학부모기자단은 9기(단장 차현숙)로, 8기까지는 30여 명의 기자가 활동하다가 9기부터는 14명의 기자가 활동하고 있다.

학부모기자단, 교육현장과 교육청의 가교역할 톡톡!
학부모기자단은 차현숙 단장의 주도 아래 학교 현장의 소식과 교육 현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을 직접 취재하고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게다가 학부모 간담회 개최, 참신한 교육정책 제안, 학부모가 알아야 할 교육정책 안내 등 교육 주체들 간의 소통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전북 전주교육지원청의 학부모기자단 초청으로 ‘사랑의 나눔 바자회’를 개최해 전주-부산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차 단장은 “타 지역 학부모기자단은 부산교육청의 학부모기자단의 다양한 활동을 이미 알고 있어, MOU 체결 등 교류를 요청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에는 부산시 사하구 동주여중을 방문해 지역구 시의원인 최영진(경제문화위원), 신현무(교육위원) 의원과 함께 동주여중 학부모와 간담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했다. 동주여중 간담회 결과, 13억 5천만 원의 학생 시설 관련 예산을 따내는 등 여기저기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처럼 학부모기자단 활동을 통해 학부모, 선생님 등 여러 교육 주체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차 단장이지만 고충도 적지 않다.

차 단장은 “많은 학교에서 교육청 학부모기자단에 대해 알고 있지만 학교에서 교육청과 관련 있다고 생각해, 취재를 꺼린다. 또 부산광역시교육청 학부모기자단의 많은 활동을 교육청에서 지원해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활동은 운영진 및 각자의 자비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청에서 기자단을 뽑아 운영하는 만큼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 학부모기자단은 2018년에 10기 출범을 앞두고 있다. 부산학부모기자단은 부산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작은 역할이라도 마다하지 않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 전주 학부모기자단과 행사 사진이다. [사진=부산시교육청 학부모기자단]
   
▲ 학부모기자단 총동창회 때 모임 사진이다. [사진=부산시교육청 학부모기자단]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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