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563명 대상, 영어 절대평가 관련 설문조사 진행

   
▲ 중학생 대상 영어체험 프로그램 활동 [사진 제공=충북교육청]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 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됐다. 기존의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영어영역은 성적통지표에 1~9 등급까지인 절대평가 등급만 제공되고 표준점수 등을 제공되지 않는다.

이런 변화에 따라 올해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된 첫 해였고, 당초에 영어 절대평가의 취지는 수험생에게 영어 학습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 과연 당초의 취지대로 수험생들은 부담이 줄었다고 느꼈을까?

유웨이닷컴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0일까지 2018학년도 수능을 치른 수험생 563명에게 '수능 영어 절대평가로 실제 학습 부담이 줄었는지'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수험생의 63.1% 영어 학습 부담 ‘줄어들었다’고 답해 
먼저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영어학습 부담이 줄었다고 생각하느냐’의 질문에 수험생의 63.1%가 ‘줄어들었다’고 답했고, ‘영어 학습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36.9%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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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에 대해 수능 가채점 기준 영어 등급으로 나눠 결과를 분석해 보면, 1등급은 ‘줄어들었다’ 73.7%, ‘여전히 크다’ 26.3%, 2등급은 ‘줄어들었다.’ 62.2%, ‘여전히 크다’ 37.8%로 나타났다. 

3등급은 ‘줄어들었다’ 55.7%, ‘여전히 크다’ 44.3%, 4등급은 ‘줄어들었다’ 66.7%, ‘여전히 크다’ 33.3%로 나타났다. 반면 5등급 이하는 ‘여전히 크다’ 73.9%, ‘줄어들었다’ 26.1%로 다른 등급과 달리 절대평가로 인한 영어학습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학습 부담이 줄어들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51.5%가 ‘전반적으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었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영어 학습을 이미 어느 정도 마스터했기 때문에’ 28.2%,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영어 등급별 점수 차이가 작아서’ 15.4%, ‘영어 시험이 쉽게 출제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4.9% 순으로 답했다.

‘영어 학습 부담이 여전히 크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를 물었더니 67.5%가 ‘한 문제로 등급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영어 과목 자체가 공부하기 힘든 과목이기 때문에’ 18.1%. ‘영어 학습을 고 1,2학년 때 소홀히 했기 때문에’ 8.8%.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영어 등급별 점수 차이가 커서’ 5.6% 순으로 나타났다.

등급이 높을수록 취학 전 영유아 시기의 사교육 비율 높아
마지막으로 ‘영어 관련 사교육 스타트 시기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영어 성적대별로 답변을 분석했다. 1등급은 ‘초등학교 저학년(1~3)’ 24.7%, ‘취학 전 영유아 시기’ 23.7%, ‘초등학교 고학년(4~6)’ 23.7%, ‘중학교’ 16,5%, ‘사교육 경험 없음’ 7.2%, ‘고등학교’ 4.1% 순이었다.

2등급의 경우 ‘초등학교 저학년’ 41.3%, ‘초등학교 고학년’ 19.6%, ‘취학전 영유아 시기’ 15.2%, ‘중학교’ 12%, ‘사교육 경험 없음’ 8.7%, ‘고등학교’ 3.3% 순이었다. 3등급의 경우 ‘초등학교 저학년’ 32.1%, ‘중학교’ 26.4%, ‘초등학교 고학년’ 18.9%. ‘취학 전 영유아 시기’ 11.3%, ‘고등학교’ 7.6%, ‘사교육 경험 없음’ 3.8% 순이었다.

4등급의 경우 ‘중학교’ 27.3%, ‘초등학교 저학년’ 27.3%, ‘초등학교 고학년’ 18.2%, ‘고등학교’ 13.6%, ‘사교육 경험 없음’ 9.1%, ‘취학 전 영유아 시기’ 4.6% 순이었다.  등급이 높을수록 취학 전 영유아 시기의 사교육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웨이닷컴은 “고등학생의 경우 이번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10%가 넘어선 만큼 영어를 소홀히 하기 쉬우나 국어와 수학, 탐구의 학습 비중을 높이는 가운데 영어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대학은 총점 순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중학생들은 고교 입학 전에 중학과정에서 영어를 공고히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라고 덧붙였다.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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