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개정 교육과정과 알아두어야할 입시전형까지 한눈에 톱아보기

   
▲ 대입 설명회에 참가한 학부모들 [사진 출처=서울교육청]

본격적으로 대입 준비를 시작하는 예비고1, 슬기롭게 출발하려면 어떤 것들을 알아둬야 할까? 먼저 올해부터 도입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그리고 대입 전형 인서울 학교들이 가장 많은 학생들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 등이다. 차례대로 살펴보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보완하도록 하자.

개정된 교육과정, 내용 확인은 필수!
예비 고1 학생들은 두 개의 커다란 변화가 예정돼 있었다. 첫 번째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 두 번째는 이에 따른 수능의 변화였다. 이 중 수능 변화에 대한 논의는 아직 결론을 맺지 못해 예비 중3학생들로 적용 시기를 미루게 됐다.

현 고1부터 도입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문·이과의 벽을 허물고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두루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특징은 1.고등학교 학생의 과목 선택권 강화 2.국어, 수학, 영어 비중 감축 3.수학 교과 학습량 경감 4.SW교육 확대와 같이 크게 4가지다.

이 중 가장 실감되는 변화 사항은 과목 선택권 강화다.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보통 교과는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뉘고 선택과목은 다시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으로 구분한다. 전문교과는 특목고와 특성화고에서 주로 편성하고 일반고의 경우 보통교과 위주로 편성하지만 필요에 따라 개설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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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은 모든 학생이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고, 1학년 과정에 배정되기 때문에 고1 과정에서는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실감하지는 못할 수 있다.

하지만 고2 과정부터는 일반 선택과목과 진로 선택과목들 중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다른 교과목을 배운다. 선택 과목을 모두 개설하기 어려운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지난 23일 고교 교육력 제고사업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밖에 눈여겨볼만한 것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도입이다.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2018년 1학기부터 서울, 인천, 대구, 충남, 전남, 경남 6개 시도 교육청부터 운영할 예정이며, 2학기부터는 부산, 울산, 세종, 경기, 강원 5개 시도 교육청이 추가로 도입된다. 내년부터는 17개 시도로 확대될 계획이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의 도입은 일선 고교에서 선택인원이 소수여서 개설되지 못했던 심화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이는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의 평가기준인 등급, 상대평가로 표시되니 꼼꼼히 준비하기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에는 성취도(수강자수),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의 항목만이 표시됐다. 성취도는 원점수에 따라 절대평가돼 90점 이상은 A, 80점 이상 90점 미만은 B와 같은 절대평가로 기록됐다.

고등학교 교과학습발달상황에는 단위 수와 석차등급이 추가돼 표시된다. 단위 수는 일주일 동안 해당과목이 몇 시간 들었는지를 알려주는 항목이고, 석차등급은 중학교의 성취도와 달리 상대평가 돼 표시되는 항목이다. 성적이 상위 4%이하라면 1등급, 4%초과 11%이하면 2등급 등, 원점수가 아니라 내 점수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 평가되며 이는 수능에서 상대평가하는 국어, 수학, 탐구영역과 같은 기준이다.

대부분 대학의 평가기준이 성취도나 원점수가 아닌, 등급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수시에서 교과전형의 경우 2017학년도 한양대 입학생의 평균 성적은 1.34등급 이었다. 또, 논술전형의 경우 중앙대는 상위 10개 과목만의 내신을 평가하는데 2016년 논술전형 합격자의 10개 과목 내신 평균 성적은 2.45등급이었으니 참고하자.

동아리나 봉사활동 같은 비교과 활동의 중요성 증가
대입은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뉘고 수시의 비중이 정시보다 크다. 수시는 또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실기전형 4가지로 구분된다. 전국의 대학을 기준으로 하면 이 중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이다.

하지만 인서울 대학을 기준으로 하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신입생을 가장 많이 선발한다. 따라서 인서울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전형은 단순히 성적을 비교해 선발하는 전형이 아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전반적인 학교 생활을 토대로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발전가능성, 인성 등 을 평가해 학생을 모집하는 전형이다. 따라서 교과 성적뿐 아니라 다양한 교내활동을 통해 개인의 우수성을 다양하게 보여주어야 한다.

각 고등학교는 창의적체험활동 동아리 외에 매 학년 초 자율동아리 신청서를 받고, 심사해 개설여부를 판단한다.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해 개인의 탐구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등을 보여줄 수 있다.

1학년부터 본인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며 관련 자율 동아리 활동을 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함을 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봉사활동, 독서활동, 교과 외 수상경력 등의 항목 등을 통해서도 강점을 드러낼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교육과정의 개정이나 대입 전형 방식의 변경에도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업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방학 때 본인의 부족한 영역 등을 보완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 내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교과 활동도 신경 쓰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입시 정보도 챙길 줄 알아야 하며,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진로 고민도 꾸준히 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사 원문: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069

   
▲ <고1 학부모가 알아야 할 대입 노하우> 개정판 http://bitly.kr/6Y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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