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군대 예식과 왕의 행차에 앞장서던 취타대 연주

   
▲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행사 중 취타대 모습 [사진 출처=평창동계올림픽웹사이트]

부산 동구 수정초등학교는 3월 2일 학교 대강당에서 취타대 연주와 함께 신입생을 왕을 맞듯 정성드려 맞이하는 이색적인 입학식을 연다.

무형문화재 제46호인 대취타는 조선시대 군대 예식과 왕의 행차 등 주요행사에 앞장서던 행진음악으로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고취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음색과 행렬이 장중하고 경쾌하여 현재 대통령 즉위식 등 큰 행사에서 연주되고 있다.

이날 입학식은 ‘꿈·보람·신뢰가 가득한 우리 학교가 좋아요! 우리 선생님이 좋아요!’를 슬로건으로 열린다. 이 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김석준 교육감 등은 신입생 65명의 초등학교 생활 시작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사전 행사로 입학식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격을 높이기 위해 선배학생들로 구성된 ‘수정 취타대’가 연주를 하는 가운데 신입생들이 교육감과 교장선생님, 담임교사의 손을 잡고 취타대 대열 속을 통과하여 입장한다.

이어 학교장과 교육감, 학교운영위원장, 재학생이 나와 환영사와 축사를 한 후 수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관악부 학생들이 동생들을 환영하는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선율의 연주를 한다. 또 신입생과 교육감 등은 반별로 기념사진도 촬영한다.

한편, 수정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지난 2012년 오케스트라부를, 2013년 합창부를, 2015년 풍물부를, 2016년 취타부를 각각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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