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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영어공부법, "어휘라는 벽돌부터 쌓아라!”영어성적 빨리 올리려면, 어휘 암기, 문장 구조 파악하기 중요해
송미경 기자  |  webmaster@eduj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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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2  13: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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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사진=에듀진]

영어는 국영수 중,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과목이다. 그런데 영어와 친하지 않은 학생들 입장에서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다. ‘도대체 어떻게 영어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거야?’

하지만 영어를 암기 과목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언어’로 접근하면 이해가 빨라진다.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 우리가 처음 모국어인 한국어를 배울 때는 형식과 문법을 달달 외우면서 힘들게 공부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우리는 한국어를 술술 말하고, 쓸 수 있다. 부모님이 말하는 문장을 끊임없이 듣고 더듬더듬 말하면서 머릿속에 문법이 자리하게 됐고, 삐뚤빼뚤한 글씨로 한글을 써나가며 쓰기를 익힐 수 있던 것이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마치 어린 아이로 돌아간 듯, 쉬운 영어 라디오나, 미드를 통해 영어 듣기 훈련을 하다보면, 영어 말하기로 향하는 문을 열 수 있게 되고, 그 다음에는 문법을 이용해 쓰기의 길로 들어설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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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한 것은 영어를 포함한 어떤 언어든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되는 것은 바로 ‘어휘’라는 것이다. 특히 영어 말하기와 듣기의 경우 실제 사람을 마주보고 대화를 하는 경우 아니면 목소리라도 들을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목소리의 높낮이라든지, 보디랭귀지라는 보조 도구를 활용해 상대방이 말하는 의도를 어느 정도 유추 가능하다.

그러나 시험용 영어에서 그러한 보조 정보 하나 없이 시험지 하나만 주어진다. 따라서 아는 어휘가 없을수록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게 된다. 마치 우리가 아랍어 단어를 하나도 모른 채 아랍어 시험지를 쳐다보면, 검은 것은 글씨요, 흰 것은 종이처럼 보이는 것과 같다.

다음 소개될 서울대생의 경우도 고교 시절 각종 영어시험을 치를 때마다 어휘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다. 이 학생이 대입을 준비하면서 영어를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아보고, 개학인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해 보자.

영어공부의 핵심은 ‘어휘’
영문과 학생이나 교수님이면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영어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교수님은 이런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대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영어를 잘하기를 원하나요? Written English? 아니면 Spoken English?”

대입을 위한 영어, 그 핵심은 어휘입니다. 내신과 모의고사, 수능, 그리고 외국어전형같은 시험영어는 ‘Written English’의 범주 안에 들어가죠. 토익과 토플 등 앞으로 보게 될 영어 시험에서도 어휘가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대입시험을 칠 때도 편입시험을 칠 때도 ‘그 전에 단어 좀 더 많이 봐둘걸.’ 하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릅니다.

또한 수업은 물론 에세이와 원서, 자료 참고 시에도 어휘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 강의를 들을 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조용히 핸드폰으로 사전을 찾습니다. 그런데 한두 개면 괜찮은데 모르는 단어가 한 문단에 수도 없이 쏟아지면 너무나 난감합니다. 영어 단어를 앞 뒤 문장이나 문구를 통해 유추하고 해석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어휘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기 목표량 크게 잡으면’ 조금이라도 더 외울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영단어 책은 무수히 많은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수능 필수 영단어 책을 사서 썼습니다. 매년 수능 때마다 등장하는 영어 단어가 있다면 그 단어는 정말 중요한 단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그것을 모아놓은 책만 공부하면 영어공부를 하는 데 있어 주춧돌을 쌓아놓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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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려고 목표했던 단어의 개수는 1,000개 혹은 2500개가 아닌 ‘7,000~10,000개’ 가량이었습니다. 어마어마하죠? 왜 이렇게 많이 골랐냐고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저는 늘 호기롭게 영단어 1,000개 2,000개짜리를 사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외운 단어는 300~400개 정도 밖에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많은 양을 목표로 하면 조금이라도 더 외울 수 있지 않을까 해서였습니다.

독하게 어휘 7,000개 이상을 외우고 나니,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문장은 쉽게 해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외우는 방식이나 공부 기간은 학생마다 달라서 쉽게 조언할 수 없지만, 저는 전날 외운 단어를 친구들과의 대화 중간 중간 끼워 넣는다거나, ‘이미지화’ 해서 외우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기간은 1년 반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영어독해, 주어와 술어 찾기 먼저!
영어 문법 부분을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대부분의 문법책이 1단원에서 5형식을 다룹니다. 많은 학교와 학원이 5형식을 활용하고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영어 학습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저는 영어 구조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문장 구조는 단어와 구조에서 시작해 의미까지 확대됩니다. 내신과 수능, 공인영어 시험에서 ‘구조’를 파악하고 문제를 푸는 수업을 추천합니다. 쉽게 말하면 독해할 때, 주어와 술어부터 찾고난 다음에 나머지 요소들을 찾아야 대강 이 문장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를 빨리 파악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중·고등학생들이 지금부터 어휘를 기본으로 구조를 파악하며 영어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면 영어를 통해 더 많은 길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식을 골라 영어 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엄마 잔소리 필요없는 공신 학습법>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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