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폭발력,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든다!

   
▲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 8월 9일 나가사키 투하된 원자폭탄 [사진 출처=위키피디아]

잊을 만하면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국민을 향해 낭랑한 목소리로 무시무시한 발언을 합니다. “(핵폭탄으로)남조선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다!” 라고 말이죠. 정말 무섭지 않나요? 이러한 북한의 핵 위협은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를 바짝 긴장하게 만들어요. 우리는 뉴스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라 실감이 나지 않을지 몰라도, 이것은 결코 쉽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왜일까요? 지금부터 무시무시한 핵폭탄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핵반응을 이용한 무기, ‘핵폭탄’
핵무기는 원자핵의 핵반응을 이용하는 모든 무기를 말해요. 핵폭탄은 핵반응이 일어났을 때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에너지를 이용한 폭탄이죠. 핵무기의 크기가 작아도 재래식 폭탄에 비하면 그 폭발력은 월등히 크며, 가장 큰 것은 도시 하나를 통째로 날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핵폭탄은 폭발을 일으키는 방식에 따라 크게 종류를 두 가지로 나눕니다. 바로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인데요. 원자폭탄은 우라늄(U)이나 플루토늄(Pu) 원자가 붕괴하는 ‘핵분열 반응’ 때 발생하는 대량의 에너지를 이용한 폭탄이고, 수소폭탄은 수소(H) 원자가 헬륨(He) 원자로 융합하는 ‘핵융합 반응’ 때 나오는 엄청난 힘을 이용한 폭탄입니다. 수소폭탄은 핵분열 반응을 기폭제 삼아 핵융합 반응을 유도해내기 때문에 원자폭탄의 수백~수천 배 이상의 파괴력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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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을 만들 초기에는 폭발력의 세기를 조절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세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론적으로는 핵물질만 충분하다면 단계별로 터지도록 설계된 수소폭탄의 경우, 그 위력에 제한이 없도록 만들 수도 있죠.

‘수소폭탄’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사실 우리는 매일 수소폭탄을 보면서 살아요. 심지어 이 폭탄이 없으면 지구가 멸망해 버릴지도 모른답니다. 매일 볼 수 있고, 지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수소폭탄은 바로 항성 ‘태양’입니다! 태양에서는 매일 엄청난 양의 수소가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붉게 타오르면서 밝은 빛을 내는 것이랍니다. 마치 거대한 수소폭탄이 지구 위에 떠 있는 셈이죠. 그리고 태양과 같은 항성의 대부분은 이처럼 핵융합반응에 의해 폭발하며 에너지를 생성해낸답니다.

실제 핵폭탄이 터지면 어떻게 될까?
어마어마한 폭발력,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든다!
핵폭발은 100만 분의 1초라는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순간에는 태양을 100개나 합친 것만큼 강렬한 섬광이 빛남과 동시에, 지름 30m 정도의 불덩어리가 만들어지게 돼요. 이 불덩어리는 순간적으로 확장되면서 태양 표면보다 수십 배 더 뜨거운 수십, 수백만 도 이상의 열에너지를 뿜어내며 공기를 뜨겁게 달구게 됩니다.

가열된 공기는 급격히 팽창해 자연폭풍의 100나 되는 강력한 폭풍이 되어 사람들을 날려버리고 건물과 돌, 나무 등을 날려 피해를 입혀요. 그렇게 폭탄이 직접적으로 떨어진 지역을 시작으로 그 주변에 인접한 지역까지 순식간에 폐허가 됩니다.

또한 핵폭탄이 폭발하는 순간 발생하는 환한 빛은 일시적으로 앞을 보이지 않게 하거나, 일부는 영구적으로 시력을 잃을 수도 있고, 뜨거운 열은 폭발 지점으로부터 10㎞ 이상 떨어진 곳에 있던 사람까지도 1도 화상을 입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또한 고막이 파열되거나 내부 장기 출혈, 관절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살아남은 자도 안심할 수 없는, 방사능 피폭 피해!
폭발이 일어나면 순식간에 버섯모양의 구름이 만들어지면서 반경 수 킬로미터의 대기로 방사성 입자가 퍼져나갑니다. 이렇게 퍼진 방사성 입자는 폭발 지역에 있던 사람들의 DNA를 손상시키고 넓은 범위에서는 지구 전 대륙의 식품을 오염시킬 수 있어요.

1945년 8월 6일과 9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이 투하됐을 때 폭발 후 30~40분이 지나자 하늘에서 방사능 오염도가 높은 ‘방사능 낙진’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요. 폭탄에서 터져 나온 방사능 물질과 주변의 먼지가 합쳐져 마치 검은 비처럼 방사능 낙진이 떨어져, 이 낙진을 맞은 사람들은 방사성 물질이 체내로 유입돼 극심한 방사능 피폭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핵무기가 실제로 사용된 사례는, 미국이 제 2차 세계대전 말인 1945년 8월 6일과 1945년 8월 9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우라늄 폭탄 ‘리틀보이’와 플루토늄 폭탄 ‘팻맨’을 투하한 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이 일을 계기로 사람들은 단 한 번의 폭발로 도시 하나를 사라지게 할 수 있는 폭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죠.

2차 세계대전을 끝낼 수 있었던 것은 ‘원자폭탄’ 덕이었던 것은 부정하기 어렵지만, 사망한 사람들은 대부분 민간인이었고, 살아남은 사람들조차 평생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으로 고통 받으며 살아갔기 때문에 당시 미국의 핵폭탄의 사용여부가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에듀진 기사 본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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