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생부 타당성과 신뢰도 논의하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발표

   
▲ 학생부 자기소개서·추천서 작성방법 설명회 [사진 출처=충북교육청]

교육부는 2022 대입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을 발표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의 보완점과 요구사항을 분석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4월 11일 발표한 대입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 발표에는 학교생활기록부의 타당성과 신뢰도, 기재항목별 신뢰도를 논의하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함께 기재했다. 전국 초중고 학생 3만 6,235명‧학부모 8만 2,709명‧ 교원 5만 1,543명, 대학 입학사정관 185명 총 17만 672명의 의견을 담은 설문조사는 2017년 10월11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됐다.

가장 먼저 학생부가 학생의 학업성취도와 인성을 종합적으로 기록해 타당한 자료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48.9%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입학사정관은 78.4%, 교원은 52.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 학생부의 타당도  

타당도(단위: %) 교원 학생 학부모 입학사정관 전체
긍정적 52.7 46.3 47.7 78.4 48.9
보통 22 34.1 34.2 14.1 30.4
부정적 25.3 19.6 18.2 7.6 20.6


학생부의 신뢰도는 타당도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48.4%가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고, 입학사정관 70.9%, 교원 53.5%, 학생 46.6%, 학부모45.8% 순으로 학생부의 신뢰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금수저 전형이라고도 불리며 ‘사교육을 심화시킨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43.6%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은 45.6%, 학부모 45.7%가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답했고, 입학사정관은 71.9%가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교원은 43.7%가 유발하지 않는다, 39.1%가 유발한다고 답하며 의견이 나뉘었다.

■ 학생부 사교육 유발

사교육(단위: %) 교원 학생 학부모 입학사정관 전체
동의 39.1 45.6 45.7 11.2 43.6
보통 17.2 39.1 28.6 16.9 27.3
동의하지 않음 43.7 15.4 25.7 71.9 29.1


그렇다면 학생부가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어떤 항목이 사교육을 유발하는지에 대해 묻자, 교원과 학생 학부모 입학사정관 모두 1위로는 수상경력, 2위는 교과세특으로 입을 모았다.

■ 사교육유발 항목 가능성을 내제하고 있는 항목은?

사교육유발항목(단위: %) 교원 학생 학부모 입학사정관 전체
1순위 수상경력(49.7) 수상경력(40.5) 수상경력(61.0) 수상경력
(37.5)
수상경력(53.3)
2순위 교과세‧특(23.5) 교과세·특(28.6) 교과세·특(21.6) 교과세·특
(31.3)
교과세·특(23.7)
3순위 동아리활동(6.1) 진로희망사항(10.7) 자율활동
(4.5)
동아리활동/
진로활동(12.5)
자율활동
(5.2)


전체 응답자에게 '학생부에서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항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묻자 교원 59.3%와 입학사정관 56.0%, 학생 23.0%와 학부모 23.4%는 '그렇다'고 답했다.

사교육유발항목으로 1순위에 올랐던 수상경력에 대해서는 학생(31.3%)과 학부모(42.8%)가 불필요한 항목이라고 응답했으나 입학사정관과 교원은 1순위로 자율활동을 꼽으며 다른 생각을 가졌다. 입학사정관들은 이어 21.4%가 봉사활동, 10.7%가 진로활동을 언급했고 수상경력은 10%미만으로 순위권 밖이었다. 

■ 기재 불필요한 항목이라 생각하는 항목은?

기재 불필요
항목(단위: %)
교원 학생 학부모 입학사정관 전체
1순위 자율활동(23.7) 수상경력(31.3) 수상경력(42.8) 자율활동
(35.7)
수상경력(26.4)
2순위 진로희망사항(17.4) 진로희망사항(13.3) 자율활동(11.3) 봉사활동
(21.4)
자율활동(18.1)
3순위 수상경력(15.5) 자율활동(11.1) 봉사활동실적(9.7) 진로활동
(10.7)
진로희망사항(14.2)


교육부는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교사가 관찰이 가능한 학교 정규교육과정 중심적인 학생부 기재로 공평한 교육 기회를 늘이겠다"며 "신뢰도 높은 학생부를 위해 기재역량을 높이고 학생부 관리 감독에 대해 책무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해야한다"고 전했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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