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최대고민, 독서습관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 나주 다시초등학교 사제 동행 독서 시간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함께 서점을 방문한 엄마와 아이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아이는 만화책을 사고 싶은 눈치지만 엄마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좋은 인문학도서를 고른다면 몇 권이라도 사주고 싶지만, 아이들의 시선 끌어당기는 흥미위주 만화는 한 권도 돈이 아깝다.

결국 아이와 엄마가 티격태격 하며 절충하는 방안은 교육용 만화를 사주는 것. 만화라도 내용이 알차다면 엄마는 인정하고, 전부 만화로 채워진 것은 아니지만 재밌다면 아이도 수긍한다.

그렇다고 해서 엄마의 고민이 끝난 것은 아니다. 교육용이라 조금은 안심하고 사주긴 했지만 여전히 걱정이 남는 것은 ‘아이의 독서습관을 잘못 길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초조함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는 어떤 독서에 길들여져 있습니까?
실제로 어릴 때부터 형성되는 독서습관은 이후 중·고등학교때만 되도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고등학교에서 푸는 수능 언어영역의 지문을 보면 짧은 지문이지만 긴 호흡으로 읽어야 하는 문장이 많다. 짧은 글에만 익숙한 아이들은 이때 큰 어려움이 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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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언어영역은 우리가 항상 사용하는 한글이다. 따라서 가장 쉬울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수능이나 고교 국어과목에서 어려움을 호소는 학생들은 상당히 많다. 아무리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어라면 단어 외우기로 희망을 걸어볼 수 있지만 국어는 단어를 몰라 틀리는 것이 아니니 더 답답할 노릇이다.


아이들의 문제는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데 있다.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읽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짧은 글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글을 읽을 수는 있지만 글에서 말하는 의도와 주제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의 문해력 부족 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의 문맹률은 낮은 수준이지만, 문해력은 OECD 국가 평균의 2배에 가깝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적이 있다. 이는 제대로 된 국어교육의 부재와 잘못된 독서습관이 만들어낸 결과다.

학교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에게도 문해력 부족의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성적이 낮은 아이들보다 더 큰일이다. 글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외우고, 문제를 푸는 훈련을 통해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읽기습관은 당장 성적을 유지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이후 고교공부와 완전히 달라지는 대학수학과 취업 후 업무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중·고교 시절 국어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으므로, 자신의 읽기습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좋은 독서습관은 ‘좋은 책’을 고르는데서 시작한다!
그렇다면 엄마들은 다시 반문한다. ‘아이에게 어떤 책을 사주어야 하느냐’고 말이다. 말을 물가로 데려갈 수는 있어도 물을 억지로 먹일 수는 없다는 것처럼 아이들도 스스로 책을 읽도록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글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긴 장편소설이나 인문학고전들을 사주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이제 독서교육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독서를 해서 얻을 수 있는 교육적 내용’이 아니라, ‘글을 읽는 것 자체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아이들은 집중력이 성인보다 약하기 때문에 독서를 특별히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20~30분이라도 한 권을 꾸준히 잡고 있더라도 충분히 공부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단편적으로 끝나면 안 돼고, 짧은 시간이더라도 계속 손이 가는 책을 곁에 두도록 해야 한다.

독서교육에 ‘잡지’를 선택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잡지는 한 꼭지당 3~4페이지의 적은 분량으로 단시간에 집중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빠르게 환기를 시키기 때문에 금방 싫증을 내는 아이들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그렇다면 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 잡지라면 어떤 것이라도 좋을까? 여기서 한 가지 더 고려할 점이 있다. 그 잡지가 ‘아이를 생각하게 만드느냐’이다. 

단 한권의 잡지로 10권 독서의 효과를 내라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독서야말로 ‘글을 읽는 즐거움’을 극대화시킨다. 단 1권이 아니라 3~4페이지에 해당하는 한 꼭지만 읽었더라도 이를 통해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다면 이는 10권의 독서를 한 것과 맞먹는 효과를 가진다. 생각의 힘을 통해 아이의 사고력과 창의력, 감성과 인성 등 다양한 능력들이 자라날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 잡지 ‘톡톡’이 각광을 받는 것도 이런 이유다. 톡톡을 펴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 초등 매거진 <톡톡> 5월호

‘톡톡’은 진로콘텐츠를 매달 커버스토리로 실어내고 있다. 이는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환경과 직업, 사회의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하며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고, 설계하는 것을 도와준다.

또한 미래사회의 핵심인재형으로 떠오르고 있는 ‘융합형 인재’에 맞춰, 인문, 과학, 시사, 인성, 흥미의 자료를 적절한 비율로 아우르고 있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도 인문학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인문에 관심이 많은 아이도 미래 기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특히 최근에는 더욱 심도있고 다양한 콘텐츠로 ‘어른이 보아도 좋은 잡지’라는 독자들의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아이 때문에 구독을 신청했는데 오히려 부모가 더 재밌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부모가 더 좋아하는 카테고리도 있다. 바로 ‘수행평가 길잡이’와 ‘따끈따끈 진학뉴스’ 카테고리다. ‘수행평가 길잡이’에서는 점점 더 중요해지는 학교 수행평가를 도와주고, 공부와 학습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실어내고 있다.

또한 ‘따끈따끈 진학뉴스’에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세계적인 대학들에 대한 소개로 아이의 시각이 국내를 넘어서 전 세계를 향하도록 만들어준다. 또한 교육계의 핫이슈를 모아, 아직 초등 학부모라도 꼭 알아야 할 대입, 고입과 연결된 교육계의 맥락에 핵심을 제대로 짚어주고 있다.

지난 4월 25일 출간된 <톡톡> 5월호는 커버스토리로 ‘지구의 복수가 시작됐다!’를 실었다. 지난 4월호까지는 실질적인 진로탐색과 관련한 콘텐츠였다면, 이번에는 현 인류의 가장 큰 문제이자, 미래와 직결된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달라진 미래모습과 직업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톡톡 5월호 목차

커버스토리 지구의 복수가 시작됐다!
서울 가로수가 야자수로 바뀐다고?
지구온난화의 역습이 시작된다!
지구에 대해 얼마나 아니?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석탄과 석유다? 
대체에너지가 지구를 구해요!
또 다른 재앙, 플라스틱의 습격!
기후변화에도 성장하는 직업은 있다!
기후변화가 만든 신직업 뭐가 있을까?
수행평가 길잡이 내 글을 망치는 '나쁜 습관'을 물리쳐라!
하버드대 학생들은 24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교과서 한 스푼 | 수학의 위대한 발견! 피타고라스의 정리
톡톡! 스토리 영어 | 위기에 빠진 메트로시티 초등학교
니하오! 스토리 중국어 | 몇 시예요?
따끈따끈 진학뉴스 대학 탐방 | 미국을 움직이는 인재들의 집합소! 예일대학교
핫 이슈 | 교육계 치열한 공방전, '수능 최저'를 겨냥하다!
똑똑 라이브러리 인문
문학 | 날씨도 '봄봄'한데 '동백꽃' 보러 갈래?
인물 | 모든 어린이의 아버지, 방정환
종교 | 깨달음을 얻으면 누구나 부처가 되리라
시사
정치 | 개헌에 '5.18 정신' 담긴다!
사회 | "사랑해♥ 넌 내 거야!" 누구 마음대로요?
세계 | 아이슬란드는 최악의 금융위기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이게 정녕 지구인가요?" 아이슬란드, 환상의 자연 속으로!
과학기술
기술 | 환경오염 줄이는 가벼운 자동차, '금속플라스틱'으로 만든다!
우주 | 행성의 고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지구 | 바닷물이 밀려오고 빠지는 건 '달' 때문이야!
진로를 Job아라! 신동우의 창업스쿨 | CEO가 반드시 갖춰야 할 두 가지 능력
창직 | 창직주사위를 굴리면 미래 직업 세상이 펼쳐진다!
별별직업 | MIT 공개! 2030년이 기대되는 일자리는?
세모네모 생각상자 "우리는 제대로 된 성교육이 필요합니다!"
자극적인 동영상, 더 이상은 NEVER!
흥미 톡톡 가로세로 낱말 퀴즈
만화 | 지우개똥 6화 
숫자와 한판 승부, 마방진을 풀어라!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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