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미세먼지 농도 ‘나쁨’ 이상이면 결석 인정

   
▲ 대전동산중학교 학생들이 한남대 중앙박물관에서 유물발굴 및 큐레이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남대]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점차적으로 심각해짐에 따라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모든 학교와 소속 기관에 미세먼지 민감군 학생의 질병결석을 인정하는 기준을 제시했다.

대전시교육청은 미세먼지를 학생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큰 ‘사회적 재난‘으로 인식해 지난 4월에 학교 미세먼지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학교 미세먼지 종합 대책과 관련해 미세먼지 발생 시 민감군 학생이 결석할 경우 질병결석으로 인정하고, 질병결석 적용대상은 의사의 진단서 또는 의견서를 통해 인정된 천식, 아토피, 알레르기,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민감군 학생으로 정했다.

의사의 진단서 내에는 미세먼지와의 유관성이 드러나는 의사소견과 향후 치료의견 등을 명시해야 한다.

질병결석 인정 조건은 등교시간대 거주지 또는 학교 주변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이며, 학부모가 학교에 전화, 문자 등 사전 연락한 경우 가능하다. 또한 담임교사 확인서 등을 첨부한 결석계를 5일 이내에 제출해 학교장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전교육청 이해용 중등교육과장은 “미세먼지가 심하게 발생한 경우에는 실외 수업을 단축하거나 금지하여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하도록 지침 매뉴얼대로 단위학교에서 결정하고, 학교에서는 미세먼지 민감군 학생들이 출결사항에 불이익이 없도록 학생들에게 질병결석 인정 조건을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 및 예보는 국립환경과학원이나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에 링크된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 또는 우리동네대기질(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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