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간호 및 보건계열은 높은 취업률로 선호도 높아 경쟁률·합격선 높은 편
-간호학과는 대부분 4년제 대학, 간호학과를 제외한 보건계열 학과는 모두 3년제로 운영
-수시모집에서 70% 이상을 선발하고 보건계열만 다수의 대학이 수능 최저 적용
-정시모집에서 수능은 3개 이상 반영하는 대학 많은 편

청년 취업 한파로 전문대의 취업 잘되는 학과로 4년제 대학 졸업 후, 전문대학에 재입학하는 유턴 입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턴 입학자의 간호, 보건계열 선호도는 더욱 두드러진다. 보다 유망한 직종으로의 진출을 노리는 유턴 입학자의 간호, 보건계열 지원이 해마다 늘고 있어 2018학년도에는 재입학자 중 간호학과 입학자 비율이 49%에 달했다.

많은 수험생이 몰리는 인기학과인 만큼 합격선이 타 학과에 비해 높은 편이므로 지원 희망 대학의 선발 인원과 학생부 및 수능 반영 방법을 잘 체크해 가장 유리한 지원 시기 및 전형 등을 결정해 합격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에서는 전문대학 간호 보건계열 학과들의 지원전략 및 취업 및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 2016~2018학년도 유턴 입학자 지원 및 등록 현황

(단위: 명,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조사자료(2018.3) 기준

l 전문대, 간호 및 보건계열 어떻게 뽑나? |
대부분 간호학과는 4년제로 운영, 나머지 보건계열은 모두 3년제
전문대학의 간호학과는 대부분 4년제 학사학위 과정으로 운영된다. 2019학년도에는 강원관광대, 세경대, 우송정보대가 3년제에서 4년제로 변경된다. 3년제와 4년제 간호학과 모두 졸업 후 간호사 국가고시를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고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간호사가 될 수 있다.

3년제 간호학과 졸업 시에는 전문학사학위를, 4년제 간호학과 졸업 시에는 학사학위를 받게 돼 4년제 간호학과를 졸업했다면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 간호학과 외의 보건계열인 물리치료, 방사선, 치위생, 치기공과는 모든 대학에서 3년제로 운영된다.

수능 3개 영역 반영 대학 많아, 간호학과 수능 반영 영역 수 타학과보다 많기도
전문대학에서는 수능 반영 영역이 2개 영역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간호 및 보건계열 수능 반영 영역은 3~4개인 대학이 많은 편이다. 일부 대학은 보건계열에만 수능 반영 영역을 추가해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도 한다.

수원과학대는 다수의 학과에서 수능 국수영탐 중 2개 영역을 반영하지만 간호학과에서는 국수영탐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수원여대는 국수탐 중 2개 영역을 반영하는 타 학과와 달리 간호학과에서는 국수탐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여주대 간호학과도 국수영 3개 영역을 반영해 나머지 학과들에 비해 수능 반영 영역 수가 많다. 경복대는 간호 및 보건계열에서는 직업탐구 응시자의 지원이 제한되기도 하는 등 보건계열 수능 반영 방법은 다른 학과들에 비해 까다로운 대학들이 있으므로 수능 준비 시 유의해야 한다.

수시에서 대부분 선발, 학생부+면접, 학생부100% 선발, 수능 최저 적용 여부 확인해야
간호학과와 보건계열 학과 역시 수시 선발 비중이 큰 편이다. 간호학과는 수시1차에서 8,709명, 수시2차에서 2,954명, 정시에서 3,024명을 선발해 수시 선발 비중이 76% 정도로 크다. 수시에서는 학생부 100%를 반영하거나 학생부를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대부분이어서 보건계열 진학 시에도 학생부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전문대학은 4년제와 달리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를 대부분 반영하지 않지만, 간호 및 보건계열에서만 수능 최저를 반영하는 대학들이 있어 보건계열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지원 희망 대학의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

경민대, 삼육보건대, 서울여자간호대, 서일대, 서정대, 용인송담대 등은 간호학과에 수능 일정 등급을 최저로 제한하고 있으며, 삼육보건대 치위생과, 서정대 응급구조과 등 간호학과 외의 보건계열에서도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대학들이 있다.

■ 2019학년도 간호학과 수능 반영 영역 수

*대학 발표 전형계획(2018.4) 기준이며, 최종 요강은 대학 홈페이지 참조

■ 2019학년도 주요 전문대학 간호학과 수능 반영 영역

*대학 발표 전형계획(2018.4) 기준이며, 최종 요강은 대학 홈페이지 참조

l 졸업 후 진로 및 전망은 어떻게 되나? l 
간호학과
인기가 높은 간호사는 종합병원, 병원, 의원, 노인요양원 등 의료기관 외에도 보건소, 보건지소, 지방 자치단체 등에서 보건간호사로 근무하거나 기업체, 사업장 등의 의무실에서 산업 간호사로, 초·중·고등학교 보건실에서 보건교사로 근무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어린이집이나 사회복지 기관에서도 근무할 수 있다.

노인 인구 증가 및 보건복지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전문화되고 과거 가정에서 가족의 돌봄을 받았던 분들을 국가에서 책임지게 되면서 간호사 취․창업의 길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간호사의 전공도 보건, 마취, 응급, 노인, 아동 등 전문 간호사로 세분화돼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

물리치료과
물리치료사는 종합병원, 병원, 의원, 한방병원, 보건소, 발달장애 치료실 등 의료기관 외에도 장애인복지관, 재활원, 노인복지관, 특수학교, 사회복지관, 직업재활시설, 기업체의 의무실, 의료기기 및 보조기 제작·판매업체, 스포츠 관련 단체, 치료 관련 연구소, 재활 관련 연구소,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보건직·의료기술직 공무원, 재활 관련 정부기관, 스포츠 팀 트레이너, 해외 물리치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

방사선과
방사선 검사는 개인마다 특성이 달라 전문적인 능력이 필요한 영역으로 방사선사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사선과 졸업 후에는 종합병원, 개인병원, 의원, 치과병원, 보건소 등 의료기관 외에도 기업체의 의료장비 및 방사성의약품 판매업체, 방사선 관련 기기생산업체, 방사성동위원소 취급업체, 비파괴검사 관련업체, 방사성동위원소 취급 연구소, 원자력관련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치위생과
치위생사의 주 업무는 구강 보건 교육, 경영 및 치과의 전반적인 관리 등 치과를 운영함에 있어 거의 모든 일에 관련돼 있으며, 앞으로는 지금보다 치위생사의 업무 영역 또한 더욱 체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병원, 치과병원, 보건소의 구강보건실 등 의료기관 외에도 기업체 치과의무실, 구강약품제약회사, 구강용품관련업체, 구강보건관련연구소 등에서 일할 수 있다.

치기공과
치기공사 중 IT 기술을 겸비한 인력에 대한 시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치기공사의 진출 분야는 종합병원, 한방병원, 재활병원 등의 의공실, 치과병원의 치기공실 등 의료기관 외에도 기업체 의료기 개발, 제조 및 판매업체, 의료기기 수·출입업체, 전기·전자 관련업체, 컴퓨터 제조 및 개발업체, 의료정보영상기기 개발업체, 치과기공소, 치과재료업체, 치과기자재업체, 의료기기 관련연구소, 전기·전자 관련연구소 등이 있다.

안경광학과
안경광학과 졸업 후 안경원에서 검안, 조제, 콘택트렌즈 등 모든 분야를 다뤄볼 수 있다. 콘택트렌즈 전문점에서 콘택트렌즈의 판매와 관리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거나 안경원, 콘택트렌즈 전문점과 같은 독립사업체를 직접 개원해 운영하는 일을 한다.

시력 교정을 필요로 하는 인구는 해마다 늘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다. 따라서 안경사는 이러한 시력교정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정확한 눈 검사와 안경조제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졸업 후 병원, 안경원, 콘택트렌즈 전문점 등 이외에도 렌즈가공업체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작업치료과
작업치료과 졸업 후 재활 관련 의료분야와 복지기관, 보건직 공무원, 의료기 회사, 교수 및 연구원 등 매우 다양한 분야의 진로가 있어 전망이 아주 밝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가 진행됨에 따라 노인 복지 및 보건, 특히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두게 되면서 작업치료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작업치료는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기능이 저하된 사람을 대상으로 능동적이고 목적 있는 활동을 제공해 의미 있고 유용한 작업 활동을 수행하도록 돕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졸업 후 종합병원, 대학병원, 한방병원, 개인병·의원, 발달장애치료실, 보건소 등 의료 기관 외에 장애인복지관, 재활원, 노인복지관, 특수학교, 사회복지관, 직업재활시설 등 복지 시설에 취업이 가능하며, 의료기기 및 보조기제작·판매업체, 스포츠관련 단체에서도 일할 수 있다.

응급구조과
전문적인 응급처치 능력을 갖춘 1급 응급구조사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응급구조과를 졸업한 후에는 119구급대, 응급의료센터, 해양경찰, 산업체에서 응급처치 등을 담당하고 처리하는 1급 응급구조사로 활동할 수 있다. 종합병원, 대학병원의 응급의료센터, 응급환자 이송센터에 취업을 할 수 있으며, 스포츠시설기관, 수상 및 산악관련업체, 119구급대인 소방직 공무원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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