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지원자 및 재학생 비율 증가, 총 59만 2,374명 지원

   
▲ 한남대 수학체험 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 [사진 제공=한남대]

2019 수능 대비 6월 모의평가 지원자의 특징은 전체 지원자 및 재학생 비율 증가, 수학나형 및 사탐 지원자 비율 소폭 상승 등으로 요약된다. 먼저 올해 6월 모의평가 전체 지원자는 59만 2천 374명으로 전년도 6월 모의 평가 지원자 58만 7천 789명과 비교해 4천 585명 증가(0.8%p 증가)했다.

지원 자격별로는 고3 재학생이 51만 6천 411명으로 전년도 51만 1천 914명과 비교해 4천 497명 늘어났고, 재수생은 7만 5천 963명으로 전년도 7만 5천 875명과 비교해 88명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재학생 대 졸업생 비율은 87.2대 12.8로 전년도 87.1대 12.9와 비교해 재학생 비율이 0.1%p 상승했다.

2018 수능 지원자가 재학생 444,874명, 졸업생 137,532명, 검정 등 11,121명으로 총 59만 3천 527명인 것과 비교하면 2019 수능 지원자는 재학생 수 증가 등에 따라 2018 수능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2019 수능∼2014 수능 6월 모의평가 지원자 추이

   
 

올해 고3 재학생 지원자 반짝 증가는 2000년 밀레니엄 시대 출생아 수가 63만 4,501명(참고 1999년 614,233명, 2001년 554,895명)으로 많았기 때문에 전년도인 2017년 4월 기준으로 고3 학생은 56만 8,075명, 고2 학생(올해 고3 학생)은 57만 9,250명으로 올해 고3 학생이 전년 대비 1만 1천 175명 많다.

다음으로 졸업생 지원자가 전년도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은 2018년 특성화고를 제외한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일반고+특목고+자율고) 대학진학률이 77.2%로 2017년 76.9%에 비해 0.3%p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서울 강남구 대학진학률은 2017년 48.8%와 비교해 2.1%p 감소하고, 대구 수성구 대학진학률은 73.2%로 전년도 75.5%와 비교해 2.3%p 감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대학진학률 60.9%로 전년도 62.3%와 비교해 1.4%p 감소하는 등 서울 강남 지역, 일산 등 경기도 신도시 지역, 대구 수성구 등 교육 특구 지역을 중심으로 대학진학률이 전년 대비 감소해 이들 지역 중심으로 재수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6월 모의평가 지원자 영역별로는 수학 영역에서 수학가형 22만 8천 29명(38.8%), 수학나형 35만 9천 901명(61.2%)로 전년도와 비교해 수학가형은 0.8%p 감소하고, 수학나형은 0.8%p 증가했으며 탐구 영역별로는 사회탐구 30만 5천 788명(51.7%), 과학탐구 27만 2천 480명으로 전년 대비 사회탐구는 0.5%p 상승하고, 과학탐구는 0.1%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17 수능 6월 모평 수학가형 응시자 비율은 38.7%, 과학탐구는 44.0%에서 올해는 수학가형 39.6%, 과학탐구는 46.2%로 각각 0.9%p, 2.2%p 증가했다. 이처럼 자연계열 응시자 비율이 증가한 추이와 비교하면 올해 수학가형, 과학탐구 증가 비율이 주춤하는 추세이다. 이는 수능에서 수시 수능 최저 충족과 정시 전형에서 상위 등급과 표준점수 등을 받기가 보다 용이한 수학나형과 사회탐구 지원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 2019 수능∼2017 수능 6월 모의평가 영역별 지원자

   
 


■ 2018 수능∼2004 수능 지원자격별 지원자

   
 

▶ 2019 수능 대비 6월 모의평가의 의미와 대책
6월 모의 수능은 수험생이 자신의 전국적 위치를 현실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는 기준점이다.
3·4월 전국연합학력평가로도 대략적인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지만 재학생의 경우, 3·4월 학력평가 결과가 실제 수능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 이유는 3·4월 학력평가는 출제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고, 재수생들이 응시하지 않는 반면에 6월 모의 수능은 출제 범위가 넓고, 재수생들이 응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6월 모의 수능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재의 점수만을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보려고 하기보다는 성적의 흐름과 맥락을 총체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번 모의 수능 결과를 통해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수시 및 정시 지원 대학을 현실적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

최근 들어 입시의 대세가 되고 있는 수시 지원에서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 모집단위를 정하는데 이번 6월 모의 수능 성적이 주요 기준으로 설정될 수 있을 것이다.

6월 모의 수능은 예비 수능의 성격을 지니며, 실제 수능 성적과의 상관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6월 모의 수능은 예비 수능의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각 영역별로 전반적인 출제 경향과 난이도 등을 조정, 판단하는 시험대의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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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부터 영어영역 절대평가를 실시해 올해로 두 번째 해인데, 2018 수능 영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10.03%이었다. 이러한 비율이 올해도 유지될 지는 이번 6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국어 영역(2018 수능 1등급 컷 94점), 수학 영역(2018 수능 수학가형 및 수학나형 1등급 컷 92점), 탐구 영역 등도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변별력을 가지고 출제될 지도, 이번 6월 모의 평가 출제 경향 등을 보면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역별로 공부 방향과 시간계획을 재정립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
그동안 치러진 몇 번의 모의 평가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취약성을 점검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몇 번의 모의고사를 가지고 자신의 취약점을 판단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실제 수능 시험과 가장 근접한 6월 모의 수능은 자신의 취약성을 다시금 재점검하는 아주 중요한 시험이다.

따라서 6월 모의 수능은 그동안 중점적으로 학습했던 영역과 소홀히 했던 영역 등을 나누어 보고, 그에 따른 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특히 편중된 학습 태도로 인해 생긴 문제점은 없었는지 등도 살펴야 한다.

따라서 현재의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목표했던 부분의 성과를 중심으로 지금의 상황을 판단하고 향후 학습 계획을 세워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밖에도 지원 대학별로 수시에서 수능 최저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유형 선택도 가능한 만큼 수시 및 정시 지원과 수능 영역별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6월 모의 수능 이후 고3 재학생은 대체로 7월 초에 실시하는 기말고사에 대비하고, 일부 수능 중심의 정시 전형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은 본격적인 수능 대비에 전력을 대비해야 한다. 졸업생은 내신과 관계없이 준비할 수가 있으므로 평일에는 수능 중심으로, 주말에는 논술, 면접등 대학별고사에 대한 준비도 아울러 병행하는 것이 좋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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