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적대관계 딛고 역사적 대화 이뤄, 회담 결과 5시에 발표

   
▲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좌)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우) [사진 출처=theguardian.com]

역사상 최초로 북한과 미국 두 정상이 만나 손을 맞잡았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6월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수를 한 뒤 “무한한 영광이다. 좋은 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답했다. 이후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와 체제보장 문제를 두고 통역사만 대동한 채 약 40분 간 단독회담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회담이 끝난 후 “회담이 아주 좋았다”라고 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진행된 확대회담은 미국측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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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담의 핵심은 북한의 비핵화와 체제보장 문제이다. 미국은 북한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단기간에 실현토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에는 동의했지만 단계적인 비핵화를 목표로 하면서, 체제보장의 담보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두 국가의 의견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던 만큼 미국과 북한의 실무협상단은 세 차례나 만나 핵심 쟁점을 두고 논의를 계속했다. 특히 마지막 실무협의는 11일인 어제 회담을 10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은 밤늦게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지막으로 미국과 북한이 회담을 한 것은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휴전협정에서였다.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을 중지하고자, 당시 클라크 UN군 총사령관, 북한 김일성 북한군 최고사령관, 펑더화이 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이 참여한 가운데 휴전협정서에 서명을 했던 자리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오후 5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얼어붙은 북미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 및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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