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학부모 기자단 '오제도 기자' 인터뷰

   
▲ 인천교육청 학부모기자단 위촉식 [사진 제공=인천교육청 학부모기자단]

- 인천교육청 학부모 기자단 '오제도 기자' 인터뷰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학부모 행사가 생겼을 때, 엄마들만 참여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여기, 도전하는 아빠의 모습과 아이들의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학부모 기자단을 시작한 ‘오제도 학부모 기자’가 있다.

지난해를 시작으로 인천교육청 학부모 기자단에서 2년째 활동 중인 오 기자는 인천 부현동초 아버지 기부단, 인천시청과 계양구청 블로그 기자단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을 통해 아이들의 모습과 교육현장을 담아 학부모의 소리를 내는 오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오제도 학부모 기자와의 일문일답 ]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인천에 살고 있는 46살 오제도입니다. 큰아들은 인천 계수중학교 3학년에, 둘째딸은 인천 부현동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Q. 학부모기자단 지원 계기는 무엇인가요?
A.
 큰아들이 중학생이 되면서 아이의 중학교 행사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인천교육청 학부모 기자단을 알게 돼 시작했습니다. 학부모 기자를 하게 되면 일반 학부모들보다 아이들 학교의 여러 행사에 참여하기가 쉽고, 또 아이들에게 아빠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Q. 인천교육청 학부모기자단의 취재 범위와 활용 내용이 궁금합니다.
A. 저희 인천교육청 학부모기자단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현장을 포함해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운동회, 캠핑, 놀이마당 등 모든 행사를 취재해 기사화합니다. 저는 학부모기자단 내에서 ‘사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학부모기자단 활동 중 있었던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A. 학교 행사를 취재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선생님과 다른 학부모님들이 졸업 앨범 제작업체 촬영 기사 분으로 착각했던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진 적이 있었어요. 이러한 상황이 몇 번 반복되다 보니 꼭 학부모기자단 신분증을 착용한답니다.

Q.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A. 제가 작성한 기사가 선택돼 인천시교육청 블로그에 올라간 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굉장히 신기해했어요. 도전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아빠를 넘어 기자로서 아이들에게 인정받아 정말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작성한 기사를 보시고 잘 봤다고 해주시는 분들을 만날 때 보람찹니다.

Q. 보람찬 순간이 있다면, 반대로 고충도 있으실텐데요. 
A. 가정경제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근무시간을 쪼개서 취재를 해야 하니 늘 아내에게 눈총을 받는 것이 조금은 힘이 듭니다. 그리고 한 번 행사 촬영을 하면 1,000~2,000장 정도의 사진을 찍어오는데 인천시교육청 기사에는 12장 밖에 첨부를 할 수가 없어서 사진을 고르는 것이 너무 어렵고요. 초상권이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라 아이들의 예쁜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Q. 학부모 기자단이 지금보다 더 많이 활성화되려면 어떤 뒷받침이 필요할까요?
A. 혼자서 활동하는 것보다는 여러 명이 모여 힘을 합칠 때 서로 의지도 되고 더 좋은 기사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교육청 측에서 지역구별, 동별로 묶어 모임을 만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타 지역에서 학부모 기자단이 활성화되기 위해 학부모와 학교, 교육청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학부모들끼리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밴드나 카페 운영 등이 뒷받침되고, 정기적인 기자교육이 있으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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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도 기자가 속한 인천교육청 학부모 기자단은 지난 2월 위촉식을 가지고, 3월부터 ‘생생한 교육현장을 발굴하고, 학부모의 눈높이에 다양한 소식을 전한다’는 목표 아래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교육청 학부모 기자단 담당자는 “기자단에서는 학교와 지역 사회의 교육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취재하는 가운데, 교육현장에서 느낀 바를 학부모의 시각으로 전달해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교육에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참여해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제도 학부모 기자가 직접 취재하며 촬영한 사진들]

   
▲ 지난해 인천교육청 학부모기자단 기사 책자 [사진 제공=인천교육청 학부모기자단]
   
▲ 인천 계수중, 스포츠의 날 행사 [사진 제공=인천교육청 학부모기자단]
   
▲ 아빠와 함께 하는 1박 2일 캠핑 [사진 제공=인천교육청 학부모기자단]
   
▲ 인천 부현동초, 녹색 어머니 교통대 교통안전 캠페인 진행 [사진 제공=인천교육청 학부모기자단]
   
▲ 인천 부현동초, 아빠와 함께 하는 트래킹 행사 [사진 제공=인천교육청 학부모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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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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