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작물연구소 서범석 소장 인터뷰

   
▲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온실작물연구소 서범석 소장 인터뷰

 

   
▲ 온실작물연구소 서범석 소장
[사진 출처=한국고용정보원]

Q. 현재하고 있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1995년에 (사)한국온실작물연구소를 설립해 농업경영 컨설팅, 친환경농산물 인증, 농업인 교육 등을 해왔고, 최근에는 스마트팜과 관련한 연구개발과 농업인 교육 및 컨설팅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설치를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시설, 장비 및 품목에 적합한 스마트팜 시설 설계를 지원하고, 시설 설치 후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컨설팅, 교육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스마트팜의 최대 장점을 소개하신다면요?
A.
스마트팜은 원격제어관리, 정밀센서를 이용한 정밀농업 관리 등으로 생육진단, 생산성 예측 품질 분석, 병해충 진단 등 지능형 소프트웨어틀 동원해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도 노동력을 확실하게 절약해줍니다.

스마트팜 구축을 위해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추론엔진 제작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이것에 의해 농가에 전문기술지원제계가 구축될 경우 클라우드 기반의 시설장비 원격제어관리는 물론 네트워크상의 맞춤형교육, 컨설팅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카메라가 부착된 로봇을 이용해 토마토의 생육량을 자동으로 센싱해 분석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습니다. 이것이 농가에 보급될 경우 일주일에 한 번씩 시설 내 토마토의 각종 생육랑을 측정하는 수고를 자동측정장치로 대체할 수 있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죄적의 재배관리, 환경조절 의사결정 지원 등을 할 수 있습니다.

Q. 이제 막 시작된 분야인 만큼 힘든 점도 있을 것 같은데요?
A.
초기에는 스마트팜에 대한 홍보가 너무 부족했습니다. 농민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비용 대비 이익’ 등 기초적인 것들이었으나 이제는 성공사례들이 많이 나오면서 점자 ‘농가에 대한 사후관리 지원제계가 언제, 어느 정도나 될지’ 등을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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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클라우드 기반의 생육환경 최적화 지원, 생산성 예측 품질 예측, 경영분석 지원, 병해충 예찰지원 등에 대한 인공지능이 탑재된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농작업 및 관리를 대신할 수 있는 로봇, 드론 등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현재 정부의 많은 부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융복합 연구개발의 성과가 농가현장에 빠르게 보급되는 것이 중요하고 이틀 위해 범부처 프로젝트 기획 및 관리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스마트팜 구축분야에 도전하려는 학생(일반구직자)들이 해야 할 준비가 있다면요?
A.
스마트팜구축가로 일하기를 희망한다면 농업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지식을 쌓으라고 하고 싶습니다.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팜 구축 농가, 산업체, 연구기관 등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모으면 좋습니다.

연구기관으로는 강릉키스트분원, 농진청 농공학부, 함안 시설원예연구소 등에 테스트베드가 있어서 방문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 시설원예 등과 관련한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업무에 도움이 됩니다.

Q. 스마트팜구축가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요?
A.
첨단기술 및 지식을 이용해 미래형농업기술을 개발하려는 진취적인 성격, 농가의 애로사항을 간파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탐구정신 등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현장 경험, 분석 능력 등이 중요하겠지요.

그러나 무엇보다 농업, 농촌, 농업인의 현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세가 있어야지만 스마트팜구축가로서 수요자인 농업인에게 충분한 역할을 다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현재 지역별 대학 교수, 연구원 등이 위촉돼 사전 트레이닝 기간을 거쳐 이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정부의 스마트팜 확산 의지나 농가의 수요에 비해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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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분야, 정보통신분야 전문가를 꿈꾼다면 스마트팜구축가라는 직업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가능하다면 교육, 컨설팅 분야에 재능이 있거나 관심과 경력이 있는 분이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Q. 스마트팜구축가의 역할이나 발전방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요?
A. 미래농업기술을 우리나라가 선점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팜기술이 적극 개발되고 활용돼야 합니다. 예를 들면 5년여 전만해도 딸기의 경우 시설토양재배가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고설수경재배를 통해 생산성, 품질을 높였고, 노동의 절적 개선과 함께 경영 규모도 크게 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이를 평면재배가 아닌 2단, 3단, 4단 고설재배 등 입체식 재배방법을 도입해 동일한 시설규모에서 생산성을 2-3배 이상 높이는 식물공장적 농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래형농법이 가능한 이유는 다양한 종류의 센서기술, 고도화된 환경제어관리기술이 결합됐기 때문이에요.

지금까지 농업기술의 개발 속도도 매우 빨랐지만, 앞으로의 변화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므로 스마트팜을 통해 어떻게 농법과 경영관리를 변화시킬 것이냐에 목표를 두고, 관련 주제들이 각 분야에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생산뿐 아니라 유통, 가공, 체험 등에서도 스마트팜 기술이 활용되고 있으므로 전방위적인 스마트팜구축가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출처: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2017 미래를 함께 할 새로운 직업'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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