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중심 정시전형 확대 반대, 학생부전형 현행 비율 유지

울산시교육청은 국가교육회의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논의가 수능위주 정시전형 확대 방향으로 진행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학교현장이 치열한 경쟁과 줄 세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다양한 소질과 적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대입 제도 개편을 촉구했다.

   
 

지금까지 교육부는 학생의 다양한 생각보다는 획일화된 답을 요구하는 교실수업, 반복적인 문제풀이식 교실수업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 및 발전가능성을 평가해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시행해 왔고, 학교현장도 학생중심의 수업, 과정중심의 평가를 통해 미래사회의 인재를 키우는 방향으로 변화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논의 과정에서 비전문가들에 의한 학생부종합전형의 불공정성이 일방적으로 과도하게 제기되며 공정하게 줄세우기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수능중심의 정시전형 확대’라는 과거로 회귀하는 제안이 강력하게 표출되고 있다.

이에 울산시교육청은 지역·계층의 격차를 심화시키고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학생을 내모는 ‘수능중심의 정시확대’ 대입제도 개선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학교현장의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현행 수준의 학생부위주전형 비율을 유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울산교육청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시행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는 대입제도 개편방향을 ▲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위한 미래지향적인 대입제도 개편안 마련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수능은 자격고사화하여 전과목 절대평가 전환 ▲학생부종합전형의 장점을 살리고,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보완해 발전시킬 것을 주장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안은 우리 교육의 본질을 찾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특정집단의 이해관계가 아닌 학교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개편안이 마련되어야 하며, 2015 개정 교육과정시행, 고교학점제 시행과 함께 나아갈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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