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통한 평화증진’ 주제로

   
▲ [사진=지난해 포럼 모습]

‘스포츠를 통한 평화증진(Sport for Peace)’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스포츠를 통한 남북한 평화증진 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을 진행한다. 독일 통일, 콜롬비아 내전, 북아일랜드 분쟁 등 스포츠가 국가적 갈등해소에 기여한 역사적 사례들을 발표하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스포츠의 역할을 모색하는 국제적인 논의의 장이 서울에서 펼쳐진다.

서울대 국제스포츠행정가 양성사업단이 11월 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대 드림투게더마스터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서울대의 드림투게더마스터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 오세아니아,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의 차세대 스포츠행정가를 양성하는 국책사업이다. 2013년 이후로 지금까지 총 48개국 128명이 서울대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대학원 과정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스포츠를 통한 평화증진(Sport for Peace)’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최근 남북한 관계개선 및 한반도 정세변화 속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스포츠의 역할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과거 독일 통일, 콜롬비아 내전, 북아일랜드 분쟁 등 역사적으로 스포츠가 범국가적 갈등 해소에 성공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사례에 대해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이를 토대로 스포츠를 통한 남북한 평화증진 방안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 [사진=지난해 포럼 모습]

이날 포럼에서는 독일 쾰른체육대학 맨프레드 레머 교수가 과거 독일의 통일과정에서 보여줬던 스포츠 분야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국제평화증진 비정부기구(NGO)인 국제평화그룹의 베아트리즈 메히아 국장은 약 50여 년 동안 내전이 지속된 콜롬비아에서 스포츠가 평화증진에 기여했던 사례를 소개한다.

보스턴 칼리지 아일랜드 마이크 크로닌 교수는 1960년대 말부터 약 30여년 간 진행된 북아일랜드 분쟁에서 스포츠가 갈등해소에 기여했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대 나영일 서울대 교수는 남북한 평화증진을 위해 향후 진행가능한 교류추진 방안을 발표한다.

이밖에 말레이시아 유소년 체육부 차관 라모나 모드 라잘리와 서울대 드림투게더마스터 프로그램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말레이시아 유소년 체육부 행정관으로 근무 중인 놀카마룰 놀잠 졸업생도 이날 포럼에 연사로 나서 다민족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스포츠를 통해 인종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이날 포럼에서는 IOC 위원인 파이잘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가 평화증진 수단으로서의 스포츠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조재기 국민체육공단 이사장, 박찬욱 서울대 총장 직무대리 교육부총장 등도 참석한다.

이번 포럼을 기획한 강준호 서울대 교수는“이번 행사는 평창올림픽 후 조성된 남북한 정세변화 속에서, 스포츠를 통해 평화를 위한 길을 열 수 있는 현명한 방안을 논의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포럼이다”며 “스포츠의 다양한 가치를 활용해 향후 한반도 평화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방안들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드림투게더마스터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이 스포츠강국을 넘어 세계 스포츠발전에 기여하는 스포츠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치있는 사업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포럼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880-2985) 및 이메일(snugsm@snu.ac.kr)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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