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하루 전, 수험생들은 무엇에 유의해야 할까?

   
 

내일은 드디어 대망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날이다. 지난 12년간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날이지만, 자칫 페이스 조절을 잘 못해 예기치 못한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수능 하루 전, 수험생들은 무엇을 유의해야 할까?

D-1 : 머릿속으로 수능 당일을 시뮬레이션하고 컨디션 조절
수능 하루 전,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전날에는 수능 당일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므로, 예비소집일에 시험장에 친구들과 가는 것보다는 혼자 가는 것이 좋다. 친구들과 가면 아무래도 여러 대화를 하게 되어 정신이 분산되고 들떠 혼자 이미지 트레이닝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시험장 분위기, 자신의 자리, 화장실 위치 등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집에 돌아가면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 자신이 정리한 요약노트를 가볍게 읽는 것이 좋다. 따뜻한 차를 마시며 차분히 읽다 보면 기억력도 또렷해지고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수능 모의평가의 오답노트를 준비했다면, 그것을 훑어보면서 문제 접근 방법을 다시 한번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분증, 수험표 등 필수 준비물은 미리 가방에 챙겨놓고 고사장 반입 금지물품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휴대전화는 물론 스마트기기와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등은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특히 시계는 결제ㆍ통신 기능이 있거나 전자식으로 숫자가 표시되는 것도 안 된다.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지참할 수 있다. 혹시나 반입 금지 물품을 갖고 들어간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되니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수능 전날에는 10~11시쯤 잠자리에 들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좋은 향기를 맡는 등 자신만의 기분을 좋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숙면을 취하는것이 좋다.

당일 시험장에서 : 쉬운 문제부터 풀고 시간 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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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문제부터 풀어 머리를 예열하면서 시간을 벌어놓고, 이후에 어려운 문제를 집중해 푸는 것이 효과적인 시간 조절 방법이다.

어떤 시험이든 1교시가 가장 중요하다. 1교시에 소위 말하는 ‘멘붕’에 빠지면 2교시까지 그 여파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기에, 수능 당일에도 1교시에 온전히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맑은 정신과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꽤 많은 학생들이 1교시가 끝난 후 친구들 혹은 주위 사람과 답을 맞춰 보는데, 한 번 쏜 화살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이미 지나간 것은 일단 잊어버리고 다음 시험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특히 2교시 수학영역에서는 모르는 문제를 만나면 일단 넘어가고, 나머지 쉬운 문제를 먼저 풀어야 한다. 쉬운 문제를 다 풀고 다시 어려웠던 문제로 돌아오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도 있다. 만약 정말 모르는,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보기 중 가장 맞지 않은 답은 제외하는 소거법으로 가능성 높은 보기를 추린 뒤, 최종 답을 고르면 정답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점심을 먹은 후 3교시, 4교시 시험에서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긴장이 풀려 문제를 잘못 읽는 실수를 범한다. 식사 후 다시 새로운 1교시가 시작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의식적으로 긴장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

수능 당일 아침에는 과식은 금물이다. 1교시부터 잠이 쏟아질 수 있으니 가볍게 당을 충전한다는 생각으로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잠을 깨기 위해 커피를 자주 마시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뇨작용으로 화장실에 자주 갈 수 있으니 물을 마시며 적당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드디어 수능이다. 수험생들 각자가 자신의 마인드 컨트롤에 힘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을 위한 가족들의 든든한 응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험생들은 오랜 시간 동안 수능을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값진 땀을 흘렸다. 시험 당일 좋은 결과를 얻도록 주위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 에듀진 기사 원문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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