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둔 친구 하나, 열 선생님 안 부럽다!

   
 

공부에 지친 우리 학교생활에 비타민같은 존재! 바로 '친구'입니다. 하지만 같이 놀면 재밌다고 해서 다 좋은 친구가 아니죠. 진정한 친구는 내가 기쁘고 신날 때 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들 때도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친구랍니다.

오늘은 여러분에게 정말 진정한 친구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우리 역사에 빛난 '우정'의 감동 이야기를 전해줄게요. 글을 읽고 좋은 친구에 대해 떠올려보고, 또 내가 좋은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곰곰이 생각해봅시다.

-이 기사는 초등 잡지 <톡톡> 11월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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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한 귀족의 어린 아들이 놀러 왔어요. 이 귀족 소년은 더위를 피해 시원한 호수에 들어가 첨벙거리며 수영을 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그의 발에 쥐가 났고, 그는 물에 빠져서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때 인근의 밭에서 일을 하던 농부의 아들이 그 모습을 보고 급히 달려왔어요. 그리고 쥐가 난 다리를 어쩔 줄 몰라 허우적거리는 소년을 구해주었습니다. 덕분에 목숨을 구한 귀족 소년은 이 시골 소년에게 친구가 되길 청했어요. 그리고 시골 소년도 이를 흔쾌히 허락하며 둘은 신분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두 사람의 우정을 소중히 가꿔나갔습니다.


세월이 흘러 13살이 된 시골 소년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계속 공부하기를 희망했습니다. 이를 알게 된 귀족 소년은 그의 공부를 돕기로 결심하고 아버지에게 부탁해 시골 소년을 런던으로 데려와 계속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 알렉산더 플레밍 [사진 출처=telebasel.ch]

이후, 시골 소년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귀족 소년에게 감사하며 더욱 열심히 공부에 매진했고, 그 결과 런던에서 의과대학에 당당히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이후에도 그는 학자가 되어 더욱 열심히 연구에 몰두하며 인류사를 뒤바꿀 엄청난 약을 발명하게 되는데요. 바로 푸른 곰팡이를 이용한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입니다. 이 시골 소년이 바로 1945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알렉산더 플레밍이었지요.


한편,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귀족 소년은 폐렴으로 또 한 번 목숨을 잃을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당시 폐렴은 불치병이나 다름없는 무서운 병이었는데요. 놀랍게도 이 귀족 소년은 알렉산더 플레밍이 발명한 페니실린을 통해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 윈스턴 처칠 [사진 출처=위키백과]

이후 시골 소년에 의해 두 번이나 목숨을 구한 귀족 소년은 위대한 정치가가 되어 2차 세계대전을 연합군의 승리로 이끌었는데요. 이 귀족 소년이 바로 영국의 수상이 된 윈스턴 처칠입니다.

한 사람은 무서운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구하는 위대한 학자가, 또 한 사람은 비극적인 전쟁 속에 나라와 민주주의를 구한 수상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은 서로에게 등불이 되어줄 수 있는 ‘우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알렉산더 플레밍과 윈스턴 처칠은 이후에도 평생 우정을 나누며 서로의 삶에 빛과 희망이 되어주었습니다.


생각 플러스+
나에게 이런 등불이 되어주는 친구는 누구인가요? 그리고 나도 누군가의 등불 같은 친구가 되어주려면 어떤 마음과 자세가 필요할까요?


■ <톡톡> 11월호 내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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