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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감동 이야기!


만약 내일 당장 튼튼한 여러분의 두 다리가 사라진다면 어떨까요? 즐겁게 뛰노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며 여러분이 ‘정상’이 아닌 것을 원망하고 있을까요? 여기 두 다리가 없어도 그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에이미 멀린스(Aimee Mullins)’입니다.

-이 기사는 초등 잡지 <톡톡> 12월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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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수 없는 다리로 태어난 아기
에이미는 태어날 때부터 무릎 아래 종아리뼈가 없었어요. 의사 선생님은 이대로는 에이미가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될 것이라며 에이미의 부모님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아기들이 걸음마를 배울 때 두 다리를 버팀목으로 일어서는 것처럼, 에이미의 무릎 아래 종아리를 절단하고 일찍 의족을 딛고 일어서는 것을 가르치자는 것이었어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에이미의 부모님은 낮은 확률이라도 희망을 걸어보기로 하고 수술을 허락했습니다. 그때 에이미의 나이는 겨우 한 살이었죠.

에이미는 6년이나 추가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결국 세 살 때부터 혼자의 힘으로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어린 에이미에게 재활훈련은 너무 힘들고 괴로운 일이었어요. 특히 다리 근육을 강화하는 두꺼운 고무밴드는 세상에서 제일 싫은 물건이었죠.

그러나 에이미의 장애를 의식하지 않고 보통의 아이들처럼 대하는 주변의 격려와 따뜻한 위로로 이를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에이미에게는 활발한 두 명의 남동생이 있었는데요. 그들의 영향으로 에이미는 수영이나 스키, 자전거 같은 거친 운동들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끝없는 도전 속에서 ‘진짜 나’를 발견하다!
에이미는 공부도 상당히 열심히 했는데요. 그는 3만 9천 명의 지원자 중 단 3명만 뽑는 조지타운 장학생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대학 시절에는 미국의 국방부에서 정보 분석가로 인턴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에이미는 자신이 원하는 일은 돈을 많이 벌거나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운동’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평생이 보장된 직장을 박차고 나와 장애인 올림픽의 육상선수로 출전했지요.

1996년 애틀랜타 장애인 올림픽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그는 탄소 소재의 의족을 신고 100m와 200m 단거리 육상 경기에서 각각 15.77초, 34.60초라는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 멀리뛰기에서 3.5m를 뛰며 그가 세운 절단 장애인 세계 신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는 마의 기록으로 남아있지요.

이후에도 에이미의 도전은 계속됐습니다. 바로 패션계로 진출해 ‘모델’로서의 길을 걷기로 한 것이죠. 그는 1999년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지방시’ 수석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패션쇼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 2002년에는 영화 <크레마스터3>에 출연하며 카리스마 있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로 변신하기도 했죠.

다리가 없는 장애에도 좌절하지 않고 꾸준한 노력과 열정, 그리고 자신감으로 피플지가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50인’에 선정되기도 한 그는 “인류가 만든 가장 큰 역경은 ‘정상’이라는 말”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정상’이라는 말에 갇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커다란 잠재력을 똑바로 보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인류가 가진 가장 위대한 능력은 적응력이며, 이는 역경을 이겨내기 충분한 힘이다. 진짜 장애는 억눌려서 아무런 희망도 없는 ‘마음’이다.” -에이미 멀린스


에이미는 우리가 겪는 역경이나 장애는 우리의 자아와 잠재력을 일깨우는 ‘선물’이라고 합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떤 역경이나 장애를 겪고 있나요? 그렇다면 마음을 단단히 먹고 여러분의 진짜 능력을 발휘하는 기회로 삼아보세요! 여러분 속에는 분명히 이 고난을 뛰어넘는 힘이 숨어 있답니다.


*사진=에이미 멀린스 (iconmagazine.se)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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