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스포츠클럽 핸드볼 대회에서 준우승 차지

고창고등학교(교장 이성수)는 지난 11월 15일과 16일 양일간 경기도 안산시 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린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핸드볼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예선 3전 전승으로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하여 전년도 우승팀인 삼척고와 대등한 경기를 벌인 끝에 13대 11로 아쉽게 석패했다.

이번 결과는 핸드볼의 불모지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눈에 띈다. 올 3월에 공도 잡지 못하고 규칙도 몰랐던 아이들이 천병태 지도교사의 열성적인 지도를 바탕으로 점심시간과 동아리활동 시간을 이용해 공부와 병행하면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더욱 깊다.

특히 학생들의 운동 역량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과 단결된 결속력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이런 활동이 서로간의 신뢰와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는 계기가 됨으로써 학교스포츠 활동이 아이들의 인성 함양에도 좋은 본보기가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천병태 지도교사는 “선생님을 믿고 잘 따라온 제자들에게 정말 고마움을 느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경험한 것들이 본인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장을 맡은 안정훈 학생은 “정말 열심히 한 결과 준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올해 핸드볼을 처음 접했는데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천병태 선생님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에 예선도 통과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는 EBS 프로그램을 통해 12월 중순 경에 공중파를 타고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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