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19년 서울 강남.서초구 일반계고, 중학교, 초등학교 전입.전출 현황 분석
-2022 대입부터 강남 8학군으로의 쏠림 현상 제한적일 것
-학군 선호도 높은 부산·대구·경기 신도시 일반계고 전입자 수 감소  

강남 8학군으로의 전입·전출이 대입전형 비율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 서울 강남구․서초구 소재 일반계고, 중학교, 초등학교의 전입·전출 현황과 2002 대입부터 2020 대입까지 수시 및 정시 모집 비율(2008~2020 서연고 수시 및 정시 모집 비율 포함)을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에 따르면 사실상 수시 모집 비율이 가장 높았던 2019 대입(전체 대학 기준 76.2%, 서연고 대학 기준 79.2%)을 준비하는 2017년에 일반계고 강남구․서초구 전입자 수가 강남구 353명, 서초구 230명 총 583명으로 역대 최저를 나타냈고, 순전입자 수도 처음으로 마이너스(-37)를 기록했다.

2018년 중학교와 초등학교 강남구․서초구 전입자 수는 각각 737명(강남구 502명, 서초구 235명)과 3,029명(강남구 1,899명, 서초구 1,130명)으로 역대 최저를 나타냈다.

■ 2000년(1999학년도)∼2019년(2018학년도) 서울 강남.서초구 일반계고, 중, 초 전입.전출 현황

다만, 2020 대입에서 주요 대학 기준으로 정시 비율이 전년 대비 1.6%p(2020 서연고 22.4%) 상승한 이후로는 2019년 일반계고 강남구․서초구 전입자 수가 강남구 395명, 서초구 274명인 총 559명으로 2017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또 2019년 중학교, 초등학교 강남구․서초구 전입자 수도 각각 772명(강남구 395명, 서초구 274명)과 3,109명(강남구 1,974명, 서초구 1,135명)으로 전년 대비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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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부터 강남 8학군으로의 쏠림 현상 제한적일 것
2022 대입부터는 수능 중심의 정시 모집 비율이 주요 대학 기준으로 30% 이상(35% 미만 추정)일 것으로 예측해 보면, 이른바 강남 8학군으로의 쏠림 현상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즉, 전입 정도가 최저를 나타냈던 2017년보다는 원만하게 상승하지만 서울 전체에서 강남구․서초구 전입자 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20% 이상 크게 몰리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2012 대입 전형에서 전체 대학 기준으로 정시 모집 비율 37.9%, 서연고 기준 31.6%일 때, 2009년 일반계고 강남구, 서초구 전입자 수는 강남구 610명, 서초구 333명인 총 943명으로 서울 전체 전입자 수인 5,947명의 15.9%를 나타냈다.

이는 가장 정점에 달했던 2002년도 2,142명(서울 전체의 26.6%)의 전입자 수로는 절반 이하이다. 

현재의 대입 선발 구도가 학생부 중심의 수시 모집이 70% 전후이고, 고교 내신은 상대평가로 운영되기 때문에 학부모 및 수험생들의 학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몰리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다만, 입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학군 선호도가 여전하고, 중학교도 특목고 및 전국 선발 자사고 등으로 진로 설정이 가능한 경우에는 일반계고에 비해 학군 선호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2002 대입∼2020 대입 수시 및 정시 모집인원 및 비율 비교

■ 2008∼2020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수시 및 정시 모집인원 및 비율 비교

학군 선호도 높은 부산·대구·경기 신도시 일반계고 전입자 수 감소 
2019년 부산, 대구 광역시와 경기도 신도시 중 학군 선호도가 높은 곳에서도 일반계고의 전입자 수는 종전과 비교해 감소했고, 순전입자 수도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곳이 있다.

구체적으로 부산 해운대구는 전입자 수 156명, 전출자 178명으로 순전입 수가 22명 감소했고, 대구 수성구는 전입자 수 197명, 전출자 178명으로 순전입 수가 19명에 그쳤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평촌) 전입자 수 74명, 전출자 75명으로 순전입  1명 감소, 성남시 분당구 전입자 수 198명, 전출자 197명으로 순전입 1명, 고양시 일산동구 전입자 수 102명, 전출자 99명으로 순전입 3명, 고양시 일산서구 전입자 수 116명, 전출자 106명으로 순전입 10명 등에 그쳤다.

서울시 교육특구로 알려진 양천구도 일반계고 전입자 수 207명, 전출자 237명으로 순전입 수가 30명 감소했고, 대전 서구(둔산동 포함) 전입자 수 69명, 전출자 72명으로 순전입 수가 3명 감소했다. 

또 광주 남구(봉선동 포함) 전입자 수 54명, 전출자 90명으로 순전입 36명 감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전입자 수 80명, 전출자 82명으로 순전입 2명이 줄었다.

그 밖에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입자 수 111명, 전출자 131명으로 순전입 20명 감소, 경북 구미시 전입자 수 74명, 전출자 112명으로 순전입 38명 감소, 경남 진주시 전입자 수 92명, 전출자 106명으로 순전입 14명이 감소했다.

■ 2019년(2018학년도) 서울 소재 일반계고, 중학교, 초등학교 전입.전출 현황

세종시는 정부청사가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전돼 최근 2019년까지 전입 비율이 17개 시도 중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는 2기 신도시 개발과 입주에 의해 순전입 비율(%)이 플러스를 나타냈고(서울, 부산 등 13개 시도 마이너스), 제주도는 귀농과 서귀포 혁신도시 개발에 의해 순전입 비율이 플러스를 나타냈다.

■ 2019년(2018학년도) 전국 시도별 일반계고, 중학교, 초등학교 전입.전출 현황

■ 2019년(2018학년도) 전국 시도별 일반계고, 중학교, 초등학교 전입.전출 비율

*사진 설명: 수업 중인 월계고 학생들 [사진 제공=서울교육청]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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