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동아리 학생들이 자발적 벽화 그리기 나서

덕성초등학교(교장 윤진수)는 교내 자율동아리인 ‘학교를 사랑하는 아이들’이 교내 학교 건물 벽 네 곳에 벽화를 그렸다고 23일 밝혔다.

6학년 학생 16명이 뜻을 모아 결성된 이 동아리는 처음 어린이들 몇몇이 자발적으로 영어교실 벽에 페인트칠하며 시작됐다.

이후 많은 학생들이 역사가 깊은 학교의 낡거나 더러워진 벽을 아름답게 단장하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이에 자율 동아리가 결성됐다.

이번 벽화 작업은 어린이들이 직접 학교 안의 건물을 조사해 촬영하고 토의를 거쳐 벽화가 필요한 장소 네 곳을 선정했다.

벽화는 ‘어린 왕자’, ‘빨간 망토’, ‘헨젤과 그레텔’ 등 명작 동화와 ‘꽃의 정원’, ‘생명의 바다’ 등 창의적 주제로 벽을 단장했다.

작업에 참여한 류한나(6년) 양은 “오래 된 학교가 나날이 밝아지는 것을 보고 매우 즐거웠다”며, “무엇보다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해 무엇인가 해 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정 교사는 “미술 활동이 교과서 속의 박제가 아닌,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공동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이바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 스스로가 직접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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