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스포츠’ 보여준 터키 유소년 축구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페널티킥’이라는 단어를 잘 알고 있을 거예요. 페널티킥은 수비 선수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반칙을 범했을 때 심판의 선언으로 공격팀에 주어지는 찬스입니다.

골키퍼와 11m 떨어진 페널티 마크 위에 공을 올려놓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차는 킥을 말하죠.

골대를 바로 앞에 두고 차는 데다, 골키퍼 혼자 온전히 막아내야 하는 공이기 때문에 페널티킥은 곧 승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기회에 엉뚱한 곳으로 공을 찬 선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은 그의 이런 엉뚱한 행동에 오히려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이 기사는 초등 잡지 <톡톡> 6월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더욱 다양한 기사는 <톡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놀기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 '책'과 놀게 할 수는 없을까? 재밌는 잡지를 읽었더니 두꺼운 책도 술술 읽혀요! 독서능력이 쑥쑥! 다양한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기사로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톡톡으로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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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스포츠맨십’ 보여준 터키 유소년 축구
13세 소년들의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펼쳐지고 있는 갈라타사라이 대 이스탄불스포르의 축구 경기. 갈라타사라이의 주장 벡나즈 알마즈베코프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하던 과정에서 쓰러지고 말았죠. 주심은 이에 대해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이스탄불스포르 선수는 곧바로 주심에게 달려가 접촉이 없었고, 알마즈베코프 선수가 혼자 넘어진 것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이는 사실이었습니다. 느린 화면에 잡힌 두 선수 사이에는 어떤 접촉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고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당시는 갈라타사라이가 1:0으로 앞서는 상황. 페널티킥을 성공시킨다면 2:0으로 안정적인 승리를 예감할 수 있는 찬스였습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키커로 나선 알마즈베코프는 골대와 먼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공을 차버렸습니다. 공을 찬 뒤 알마즈베코프는 고개를 떨군 채 등을 돌렸습니다. 마치 골을 기대했던 팀에게 양심을 따른 것을 미안해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때 다른 선수들이 그에게 다가와 손을 잡고 머리를 쓰다듬는 등 멋진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그를 격려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13세의 소년이 보여준 이 멋진 용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만연한 사회에 ‘페어플레이 정신’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알려준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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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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