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동물실험 대체할 인체 아바타를 소개합니다.

과거 영국의 한 제약회사 실험실에서 수십 마리의 토끼들이 플라스틱 기계에 묶인 채 약물 실험을 당하는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되면서 엄청난 충격을 안겼던 사건이 있었어요.

이에 사람들은 동물실험의 잔혹함을 두고 맹렬히 비난했죠. 그러면서 전세계적으로 동물실험을 금지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어요. 하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동물실험은 계속되고 있죠.

그런데 지난해 2월, 동물실험 없이 제품의 부작용을 실험하는 혁신적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한국인 교수가 개발한 ‘장기칩’이 바로 그것인데요, 대체 ‘장기칩’은 어떤 기술일까요? 또 이 기술이 정말 동물들의 무고한 희생을 막는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요?

-이 기사는 <톡톡> 7월호 60p에 4p분량으로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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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2,259’숫자의 의미는?
'3,082,259’. 이 길고도 낯선 숫자의 의미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동물실험에 사용됐던 동물들의 수입니다. 2015년 250만 마리에서 3년 만에 58만여 마리 이상이 증가했어요. 전 세계적으로는 무려 1억 마리의 동물이 희생됐죠.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국내 판매용 화장품에 동물실험을 금지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동물을 대체할 마땅한 실험방법이 없다 보니 규제가 느슨해지고, 매년 실험동물 사용량이 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죠.

▲ 실험실에 갇힌 토끼 [출처=insight.co.kr]

“동물 학대는 범죄입니다.”
동물실험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인간의 편의를 위해 살아있는 동물을 잔혹하게 학대하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또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동물들이 희생되지만, 정작 동물실험을 통해 나온 약물이 정작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임상 실험 단계에서 실패하게 되면 그 손실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러니 동물실험이 경제적이라고 할 수도 없죠.

동물실험 STOP! 착한 ‘장기칩’ 등장
그런 가운데 최근 잔혹한 동물실험을 막아줄 착한 기술이 등장했어요. 바로 펜실베이니아 대학 허동은 교수가 개발한 ‘장기칩’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장기칩’은 인체의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들을 배양해서 칩 안에 넣고 그것이 바이러스 등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확인하는 장치인데요, 인체와 가장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서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혁신적인 기술에 윤리성까지 더해진 ‘장기칩’의 매력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답니다.

▲ 허동은 교수
[출처=animalrights.kr]

‘깜빡이는 눈칩’ 토끼의 눈을 구하다!
허동은 교수가 개발한 '장기칩' 가운데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은 눈을 모사한 ‘깜빡이는 눈칩(blinking eye-on-a-chip)’입니다.

‘깜빡이는 눈칩’은 눈물샘과 눈꺼풀까지 생생하게 재현한 칩으로 외부의 자극이 오면 실제 사람의 눈처럼 깜빡이며 반응하는데요, 이는 토끼의 눈 점막에 화학물질을 넣고 반응을 관찰하는 ‘드레이즈 테스트(Draize Test)'를 대체하는 기술로 큰 호평을 받고 있어요.

그 결과 허 교수는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러쉬 프라이즈2018'에서 과학부문 본상을 수상했어요. 잔혹한 동물실험을 대신한 ‘인체 아바타’의 승리였죠.

인체 아바타 ‘장기칩’ 위기의 동물 구할 히어로가 되어줘!
19세기 서양의 동물보호단체들이 주목했던 발명품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입니다. 왜냐하면 당시 이동수단으로 혹독한 일생을 보내야 했던 마차 끄는 말을 구해줄 구세주같은 기술이었기 때문이죠. 한 마디로 기술의 발달이 동물복지의 발전에 도움을 준 거예요.

오늘날 허 교수가 개발한 ‘장기칩’ 역시 과거에 말들을 구해준 자동차의 발명처럼수많은 생명을 구해주는 히어로가 될 것입니다. 어떤 장기에도 활용할 수 있는 이착한 기술이 앞으로 동물 대체시험 분야에 가져올 커다란 변화에 대해 함께 지켜보도록 합시다.

■ <톡톡> 7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사진 설명: 깜빡이는 눈칩[사진 출처=위키백과]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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