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 지난해 수능과 비슷, 6월 모평에 비해 약간 어려워'
-메가스터디교육 '등급 가르는 문항 21번, 33번, 34번'

진학사 분석

출제 경향 및 특징
이번 9월 평가원 시험은 1등급 비율이 5.3%였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1등급 비율이 7.8%였던 올해 6월 모평에 비해서는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어법, 빈칸 등의 고난도 유형의 난이도는 6월 모평과 비슷하지만, 주제, 제목, 밑줄 추론 등의 전반부 지문들이 6월 모평에 비해 시간을 좀더 요구하는 형태로 출제됐고, 나머지 고난도 유형 중 글의 순서, 문장 삽입 등의 문제 역시 풀이 스킬보다는 해석능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많았다.

이로 인해 문항 풀이 자체의 난이도보다는 시간관리 문제로 인해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등급이 다소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 9월 모평은 EBS연계 문제들이 단순한 지문 암기만으로는 바로 정답을 도출하기 어렵게 출제됐고, EBS 지문에서 글의 흐름과 문맥을 정확하게 파악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됐다. EBS 연계율은 6월 평가원과 마찬가지로 대체로 70% 수준이 유지됐다.

난이도

킬러문제

21번 밑줄 추론: 밑줄 근처의 해석이 어렵고, 막연하게 긍정적인 내용의 선택지를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아 2번을 고를 가능성이 있다. 
34번 빈칸: 일단 내용에 약간의 난이도가 있고, 빈칸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지 못하면 1번 선택지를 함정으로 고를 가능성이 있다. 
39번 문장 삽입: 주어진 문장의 내용자체가 파악하기 어렵고, 정답도 단서 보다는 해석능력을 요하는 형태로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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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교육 분석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
-인문·사회·철학 지문 높은 배점으로 출제돼 체감난이도 상승
-21번, 33번, 34번이 등급 가르는 문항


유형별 출제 경향 분석
21번 문맥 속에서 어구의 의미를 추론하는 유형이 3점으로 출제됐으며, 그 외 어법, 빈칸 2문항, 순서, 문장 삽입, 장문독해 1문항이 3점으로 출제됐다.

전반적으로 인문, 사회, 철학적 내용의 지문들이 주요한 유형과 높은 배점으로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이다. 글의 흐름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단편적인 해석만으론 문제를 풀기 어려웠다고 볼 수 있다. EBS의 연계 문항의 경우, EBS를 공부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21번은 글의 세부적 내용을 잘 따라가지 못했다면 어려웠을 것이며, 빈칸 33번과 34번도 정답의 근거를 찾아 확신을 가지고 풀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간접 쓰기 문항들은 전통적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글의 틀을 잡고 단서를 찾는 훈련이 안됐다면 어려웠을 것이다.

2020학년도 수능 대비 영어영역 학습법
듣기·말하기
많은 수험생들이 듣기를 가볍게 취급하는데, 듣기는 독해에 비해 매우 효율적으로 영어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영역임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듣기에서 2개 이상 반복적으로 틀리는 수험생들에게 듣기 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EBS 연계 교재 듣기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놓고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문제만 풀고 넘어가지 말고 틀린 문제를 반드시 스크립트와 대조해보고 반복 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 유형이 있다면 그 유형의 문제만 따로 모아서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어법
지금 시점에 어법 기본이론을 새로 시작하는 것은 점수 향상 효과가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매우 비효율적이다. 수능에서 어법 문항은 독해와 관련된 어법 테마가 반복적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 어법 문제들을 분석해 각 선지마다 어법 쟁점 사항을 파악하고, 수능에서 반복 출제되는 어법 테마를 정리해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어법 문제는 EBS 연계로 출제되지만, 외워서 풀려고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평상시 문장의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구와 절 단위로 끊어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가장 자주 출제되는 어법 사항은 관계사와 접속사, 수 일치, 병렬 구조, 수동과 능동, 정동사와 준동사의 구별 등이다.

어휘
수능에서 요구하는 어휘력은 어려운 단어를 그저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필수 어휘를 깊이 있게 아는 것, 그리고 문맥에 맞춰서 어휘를 해석할 수 있는 유연성이다. 따라서 어떤 단어를 한 가지 뜻과 일대일 대응으로 암기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또한 독해를 하다가 단어의 뜻을 의식적으로 떠올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단어만 따로 암기하기보다는 독해를 하면서 문장 속에서 암기하는 편이 좋다. 수능 어휘 문항은 직접 연계되기 때문에 EBS 지문을 공부할 때 반의어와의 사이에서 논리적 판단이 필요한 지점들을 깊이 생각해 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한 지문당 모르는 어휘가 5개가 넘는 학생이라면, EBS 교재와 기출에서 모르는 어휘들을 자신만의 단어장으로 정리해 두고 반복적으로 암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독해
수능에 나오는 독해 지문들의 가장 큰 공통적인 특징은 소재의 생소함이다. 낯익은 소재의 글은 단어만 가지고서도 어느 정도 내용을 추론할 수 있겠지만, 수능에 출제되는 글들은 소재의 생소함 때문에 내용을 예측하기가 매우 힘들다. 문장 단위의 정확한 해석 능력이 동반되지 않으면 독해가 매우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오역 없이 오답 없다’라는 말을 명심하고, 평상시에 정확한 해석 훈련을 하는 것이 독해 공부의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다. 문장 단위 해석이 어느 정도 정확히 된다면, 큰 흐름 속에서 글의 주제를 도출해 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빈칸 문제의 경우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에서 출제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반드시 글에서 빈칸의 근거를 찾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기출문제를 통해 오답들의 유형들을 정리해 둬야 한다.

간접쓰기 유형의 경우 일단 연결어, 지시어 등의 명시적 근거를 찾아야 하지만, 논리적으로 글의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근거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체적 맥락을 이해하고 풀도록 해야 한다.

최근에는 주제, 제목, 요지, 함축 의미 추론 등 대의 파악 유형들의 변별력이 높아지고 있는데, 글에서 중요한 1차 정보와 지엽적인 2차 정보를 분류해 글의 요지를 이끌어내는 훈련을 평소 꾸준히 해야 한다.

EBS 연계 교재 학습 시에는 문제풀이에만 집착해서는 안 된다. 난이도 높은 지문들을 잘 정리해 놓고, 지문에 대한 이해를 최대한 끌어올려서 시험장에서 고민 없이 읽을 수 있어야 한다. 평소 주제, 논리적 흐름, 출제 포인트를 잘 정리해 두어야 10월 이후 효과적으로 복습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결국 독해의 핵심은 단어, 문장 해석이라는 기본기를 기반으로 문장의 의미를 이어나가는 유기적 글 읽기, 중요성의 판단을 하는 위계적 글 읽기임을 명심하고, 매일 꾸준하게 학습을 한다면 수능에서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을 얻게 될 것이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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