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종 실태조사] '고교 서열화' 나타났지만 '등급제 증거'는 없어
[교육부 학종 실태조사] '고교 서열화' 나타났지만 '등급제 증거'는 없어
  • 한승은 기자
  • 승인 2019.11.06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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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대학, 고교 유형별 합격자 분석!

지난 11월 5일 교육부가 13개 대학에 대한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춘천교대, 포항공대, 한국교원대, 홍익대 등이다. 

이번 조사는 대입제도의 공정성 측면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개선·보완하고자 평가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전형을 운영할 수 있는 대학의 인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 있는지에 중점을 뒀다.  

이 중 지난 4년간 13개 대학의 '고교 유형별 합격자 현황 분석'에서 고교 간의 서열화는 명백히 드러났지만 실제로 대학들이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는 증거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부터 교육부가 조사한 실제 분석 데이터를 토대로 위 사실의 진위여부를 확인해보자.  

13개 대학 고교 유형별 합격 현황

과학고>외고·국제고>자사고>일반고 순의 서열화된 고교체제가 지원
단계부터 합격, 등록단계까지 학생부종합전형 전 과정에 나타남.

->분석의 단순화를 위해 평균 내신등급을 분석했으나, 학종에서 학업성적은 다양한 전형요소 중 하나이며, 여러 전형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가 진행된다는 점, 개별전형별로 내신등급(교과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이 다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

전국 고3학생 수 대비 13개 대학 합격자 현황
13개 대학에 일반고 학생은 전국 일반고 학생 대비 5.4% 합격하나, 자사고는 28.8%, 외고·국제고는 45.8%, 과고·영재고는 111.5%(수시는 최대 6회 지원 및 중복합격 가능) 합격했다.

■ 전국 고3학생 수 대비 13개 대학 합격자 비중(4개년 평균) 

* 13개 대학의 학종, 교과, 수능, 논술, 특기자 등 모든 전형을 포함

고교유형별 합격률
-모집시기에 따라 지원 횟수 달라 학종과 수능의 동일유형 고교 합격률 비교는 의미 없어
학종과 수능에서 각 고교유형별 합격률은 과고·영재고>외고·국제고>자사고>일반고 순으로 서열화된 고교 순서와 동일했다. 13개 대학 학종에 지원한 학생들의 합격률은 일반고 9.1%, 자사고는 10.2%, 외고·국제고는 13.9%, 과고·영재고는 26.1%로  수능의 경우 합격률은 일반고 16.3%, 자사고 18.4%, 외고·국제고 20.2%, 과고·영재고 24.3%를 나타냈다.

고교유형별 지원자 및 합격자의 비중 변화
-'19학년도 기준, 지원단계보다 합격단계에서 일반고 비중 감소

2019학년도 학종과 수능에서 전체 지원자 및 합격자를 각각 100으로 보고, 각 고교유형이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일반고는 학종과 수능 모두에서 지원단계보다 합격단계에서 비중이 감소(학종 71.5% ⟶ 63.8%, 수능 71.7% ⟶ 69.0%)하고, 외고·국제고는 학종과 수능 모두에서 지원단계보다 합격단계에서 비중이 증가(학종 8.5% ⟶ 11.5%, 수능 6.9% ⟶ 8.2%)했다.

자사고는 학종에서 비중 변화가 작았지만, 수능에서 비중이 증가했고, 과고·영재고는 수능에서 비중 변화가 작았으나 학종에서 비중이 증가했다.

'19학년도 기준, 지원단계보다 합격단계에서 일반고 비중 감소
또 2019학년도 학종과 수능에서 전체 지원자 및 합격자를 각각 100으로 보고, 각 고교유형이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일반고는 학종과 수능 모두에서 지원단계보다 합격단계에서 비중이 감소(학종 71.5% ⟶ 63.8%, 수능 71.7% ⟶ 69.0%)하고, 외고·국제고는 학종과 수능 모두에서 지원단계보다 합격단계에서 비중이 증가(학종 8.5% ⟶ 11.5%, 수능 6.9% ⟶ 8.2%)했다.

자사고는 학종에서 비중 변화가 작았으나, 수능에서 비중이 증가했고, 과고·영재고는 수능 비중 변화가 작았으나 학종에서 비중이 증가했다.

■ 2019학년도 각 전형에서 고교유형별 지원자·합격자 비중(명, %)

합격자의 고교유형별 구성비
-'16∼19학년도 13개 대학의 일반고 출신 합격자 전체 100으로 환산할 때, 학종(39.1%)과 수능(32.1%)의 비중 유사
합격자의 고교 유형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자사고는 수능(48.2%)의 비중이 절반 수준이었고, 외고·국제고 및 과고·영재고는 학종 비중이 과반 이상이었다.

■ 각 출신고교 합격자의 전형별 비중(명, %)

합격자의 전형별 비중
각 전형별 합격자 전체를 100으로 할 때, 모든 전형에서 일반고 학생 비중이 가장 컸으나, 학생부교과 비중이 절대적으로 컸고, 특기자 비중이 다른 전형에 비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 각 전형 내 고교유형별 합격자 비중(명, %) 

*기타 :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및 검정고시, 외국고등학교 등 포함
* 13개 대학 중 학생부교과를 운영 중인 대학은 총 6교로, 분석 유의 필요

학종에 한정해 고교유형별 합격자 비중을 연도별로 분석하는 경우, 일반고 비중은 일부 감소했고, 외고·국제고는 (일부)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자사고는 일관되게 증가했다.

*일반고 : ('16) 64.9% → ('17) 63.3% → ('18) 64.0% → ('19) 63.3%
*자사고 : ('16) 7.6% → ('17) 8.8% → ('18) 9.1% → ('19) 9.5%
*외고·국제고 : ('16) 11.3% → ('17) 11.1% → ('18) 11.6% → ('19) 11.9%
*과고·영재고 : ('16) 6.9% → ('17) 8.3% → ('18) 7.3% → ('19) 7.5%

※일반고 고3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16년 469천명⟶'19년 443천명), 외고·국제고 및 과고·영재고, 자사고는 상대적으로 덜 감소한 점 감안

또 학종의 합격자를 100으로 할 때, 일부대학은 자사고 및 외고·국제고 학생의 비중이 다른 대학 대비 유난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고 비중) A대 18.2%, B대 13.5%, C대 13.0%, D대 11.9% / 13개 대학 평균 8.9% 
(외고·국제고비중) A대30.4%, B대21.3%, C대20.9%, D대12.1%/ 13개대학평균11.5%

고교유형별 평균내신등급
13개 대학에서 4개년 고교유형별 평균 내신등급(과목별 내신등급에 이수단위를 가중하여 평균한 값)은 일반고>자사고>외고·국제고>과학고 순서로 동일했다. 이처럼 고교유형별로 서열화된 평균 내신등급 순서는 지원단계부터 최종등록까지 대부분의 경우 일관되게 유지됐다. 

아울러 내신등급에서 일반고>자사고>외고·국제고>과학고 순서는 조사대상 기간인 2016년부터 2019년 동안 매년 동일하게 유지됐음을 알 수 있었다.

■ 고교유형별 평균 내신등급 사례 

■ 연도별 합격자의 평균내신등급

*사진 설명: 교육부 로고 [사진 출처=교육부 홈페이지]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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