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개 시․군․구, 서울대 수시학종 입학생 비율 정시 수능보다 높아
-수시 우세’ 비수도권, ‘정시 우세’ 서울·경기 지역에 몰려
-“수능은 수도권 학원밀집지역 우세, 정시 확대로 지역불균형 심화 우려”

156개 시․군․구, 서울대 '수시 학종 입학생' 비율, '정시 수능' 보다 높아  
2017학년도부터 2019학년도까지 지난 3년간 서울대 입학생의 고교의 소재 시․군․구별, 수시, 정시 전형별 합격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 229개 시․군․구 가운데 상당 수가 수시학종에서 우세한 비율을 보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영국 국회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시 학종이 우세한 시군구는 156곳(68.1%), 정시 수능이 우세한 곳은 54곳(23.6%)으로 나타났다. 

오직 수시로만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한 지역은 71곳
또한 오직 수시로만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한 지역은 71곳으로 이 중 69곳이 강원·전남··경북(각 10곳) 등 비수도권 지역이고, 수시보다 정시 입학생 비중이 높은 시군구는 서울·경기 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농촌지역의 수시학종 우세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수시 학종 우세지역 중 정시 수능에서도 단 한명의 정시전형 합격자도 배출하지 못한 지역이 71곳에 이른다는 점이다. 이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강원(10곳), 전남(10곳), 경북(10곳), 전북(9곳) 등으로 정시전형 확대가 이들 지역의 서울대 입학 가능성을 더욱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 우세’ 비수도권, ‘정시 우세’ 서울·경기 지역에 몰려
한편 정시수능 입학생이 수시 학종보다 우세한 시군구는 전국 54개 시군구로 이들 대부분은 서울(10곳)과 경기(20곳) 지역에 몰려 있었다. 서울 경기 지역은 서울대 입학생이 있는 시․군․구의 53.6%가 정시수능이 우세인데 반해 다른 시도의 경우 15.6%에 머물러 정시수능 합격생의 수도권 집중도가 심하고, 지역별 편차 또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 동안 정시 수능 합격생이 우세를 보이면서 동시에 그 비율이 높은 시군구는 서울 강남구, 서초구, 용인시, 양천구, 성남시, 전주시, 송파구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서울 경기의 학원 밀집지역이 다수이고, 전주시의 경우 전국단위 모집 자사고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 강남3구와 양천구는 2017~2019학년도 정시수능 입학생의 25% 수준으로 서울지역 내에서도 지역편중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능은 수도권 학원밀집지역 우세, 정시 확대로 지역불균형 심화 우려”
여영국 의원은 “수능정시가 확대될 경우 서울경기 지역의 학원밀집지역은 유리하고, 지방은 더욱 불리해져 지역간 불균형이 심해지고 사교육의존도를 높여 소득 계층간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여 의원은 또 "수능정시 확대가 공교육 혁신과 고교학점제 추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정시확대는 신중하게 접근하되, 학종의 불공정 요소를 확실하게 제거하고, 지역균형 및 고른기회 전형을 대폭 확대해 보다 정의로운 대입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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