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관리 꿀팁] 대학이 강조하는 '인성 평가'…봉사활동에 국한된 것 아니다!
[학생부 관리 꿀팁] 대학이 강조하는 '인성 평가'…봉사활동에 국한된 것 아니다!
  • 김은빈 기자
  • 승인 2019.12.23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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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평가요소로써 인성을 어떻게 평가하나요? 
-Q2. 협업능력은 어떤 활동으로 평가받을 수 있나요? 
-Q3. 무단지각·결석·결과 등은 인성 평가에 어떻게 반영되나요? 
-Q4.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좋은 평가를 받나요? 

성적이 높은 학생일수록 대학을 잘 간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다.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얘기가 좀 다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의 여러가지 역량을 다방면에서 평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세대, 중앙대, 건국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여대 등 6개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학종 평가 표준안'을 보면 학종 평가요소 가운데 활용 빈도수가 많은 항목은 '인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등 4개 요소다. 그 중 '인성' 평가는 자칫하면 추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성적도 좋고 지식도 풍부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해를 끼치는 데 주저하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은 협업을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어렵다. 또한 공동체에 큰 위해가 될 수도 있다. 대학이 협업능력, 나눔과 배려, 도덕성, 성실성, 소통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하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늘은 대학이 학생의 인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아보자. 

Q1. 평가요소로써 인성을 어떻게 평가하나요? 

공동체 일원으로서 필요한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 '인성' 

서류평가요소의 하나로 활용되는 인성의 경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필요한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인성을 평가하는 것은 인재선발의 기준을 알고 있는 지식의 양보다는 실제능력으로써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한다는 의미입니다. 

많은 연구에서 개인의 성공은 지능 같은 인지적 역량보다 자아존중감, 성실성, 끈기, 자기통제력과 같은 비인지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사회는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이웃과 동료들이 함께 성장하도록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재가 요구되는 사회이기에 대학이 입학선발에서 인성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평가요소로써 인성이란 태어나면서 지니고 있는 성격이나 특질의 개념이 아니라, 의도적 교육이나 학습에 의해 습득하거나 변화가 가능한 인간의 성품을 지칭하며, 학교 교육의 맥락에서 학생들에게 함양시켜 줄 수 있는 성품을 의미합니다. 

인성 평가, 봉사활동에 국한된 것 아니다! 
인성을 평가할 때 협업능력, 나눔과 배려, 소통능력, 도덕성, 성실성 등 평가항목의 역량을 골고루 모두 갖춘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다양한 자료에서 지원자의 인성을 확인하여 평가에 반영합니다. 

지원자는 자신의 강점으로 나타낼 수 있는 역량을 자기소개서에 사례 중심으로 기술하면 됩니다. 그러나 인성을 나타낼 수 있는 사례가 봉사활동에 국한되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급우들과 협력할 수도 있으며, 학급이나 동아리 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규칙을 어긴 경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나타내거나, 학업활동에 있어 지속적인 노력을 통하여 꾸준함을 나타내는 등 다양한 경험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인성 자체로 합격·불합격을 결정하지는 않으며, 지원자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평가에 반영합니다. 다만 사범대·교대 등 교원 양성 기관은 선발에서 인성역량이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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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협업능력은 어떤 활동으로 평가받을 수 있나요? 

입학사정관은 활동 자체가 아닌 활동을 수행할 때의 '태도'를 본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협업능력이란, 공동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돕고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합니다. 입학사정관은 서류평가에서 지원자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의 다양한 기록을 통해 협업능력을 확인합니다. 

이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가지는 오해는 서류평가에서 협업능력을 판단할 때 동아리, 학생회 경험 등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에 기재된 사항만을 평가 근거로 삼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입학사정관이 서류를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것은 활동 자체가 아닌, 활동을 수행할 때 학생이 어떤 자세나 태도로 임했는지, 공동체에 얼마나 기여를 했는지 등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협업능력을 평가할 때 동아리 활동이나 학생회 활동처럼 좁은 의미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모든 기록이 학생의 협업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료가 됩니다. 교과 수업 시간의 모둠 활동이나 수행평가, 교내 소모임도 다른 친구들과 협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모든 학생부 기록이 나의 '인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예를 들면, 교과 수업시간 내의 조별 활동에서도 주어진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협업을 하고 조원들을 위해 기여를 했다거나, 수행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갈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점도 충분히 본인의 협업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본인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라면 자기소개서를 통해 본인의 역할과 기여점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거창해 보이는 경험보다는 사소한 일일지라도 본인의 협력적 자세를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자신 있게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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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무단지각·결석·결과 등은 인성 평가에 어떻게 반영되나요? 

불가피한 사유가 있다면 자기소개서에 기재하라 

학생의 출결상황은 성실성과 관련하여 평가에 반영됩니다. 출결상황은 학생으로서의 본분에 얼마나 충실하였는지 평가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가 되기 때문에 입학사정관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지원자의 무단지각·결석·결과와 같은 기록을 토대로 평가합니다. 

대학마다 평가기준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많은 대학들이 용인되기 어려운 수준의 ‘무단’ 출결내용이 있으면 해당 영역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하게 됩니다. 무단지각 1회 정도는 이 자체로 크게 반영되지 않을 수 있지만, 지원자의 다른 역량들과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학생의 성실성이 의심된다면 무단 지각 1회라고 할지라도 인성 평가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병으로 인한 지각·결석·결과 자체를 문제 삼지는 않습니다. 만약 지원자가 불가피한 사유가 있어 무단지각이나 결석이 발생한 경우, 자기소개서를 통해 그 사유를 기재한다면 평가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Q4.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좋은 평가를 받나요? 

봉사활동 시간의 총량보다 중요한 건 '동기'와 '배운 점' 

학생부종합전형 도입 초기에 비해 현재는 ‘얼마나 봉사활동을 해야 지원 가능한가요?’, ‘봉사활동은 300시간 이상이어야만 의미가 있나요?’ 등의 봉사활동 시간과 관련된 오해는 많이 해소된 편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지원자들이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꼭 한 가지 봉사활동을 쭉 해야 하나요?’, ‘같은 기관에서 계속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좋은가요?’ 등의 질문을 하곤 합니다. 

대학은 학생들에게 한 가지 봉사활동을 3년간 지속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했는가를 확인하는 것은 봉사시간의 양적인 확대를 추구하기보다 학생들이 지속적인 봉사 참여를 통해 나눔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중요한 것은 봉사시간이 아니라, 봉사활동의 내용입니다. 봉사 활동 시간이 많거나 지속적으로 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어떤 면에서 성장했는지, 주변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가 중요합니다. 

입학사정관이 봉사활동 기록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은 단순한 활동의 양과 지속성이 아니라, 이러한 활동을 어떤 계기나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는지, 봉사활동을 통해 어떤 점을 느꼈으며 얼마나 성장했는지 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원자의 자발성과 봉사활동을 통한 성장입니다. 

*출처: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6개 대학 공동연구) 
*사진 설명: 용암중 학생들이 연탄 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충북교육청]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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