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라이브러리 | 인문] 교과서 속 역사유적 탐험대
[똑똑 라이브러리 | 인문] 교과서 속 역사유적 탐험대
  • 송미경 기자
  • 승인 2020.02.03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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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전국에 있는 유적을 찾아 떠나요!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대한민국은 석기시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5,000년이라는 아주 기나긴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역사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그 흔적은 수많은 유적지와 유물로 남아있죠. 우리는 남아있는 소중한 유적과 유물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 문화,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답니다.

과연 우리 조상님들은 각 시대별로 전국에 어떤 유적과 유물을 남겼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교과서 속에서만 봤던 유적지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 지금 바로 역사유적 탐험대로 변신해 떠나 봅시다.

-이 기사는 <톡톡> 1월호 '똑똑 라이브러리'에 6p분량으로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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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시대
고인돌유적
주요 지역 인천 강화, 전북 고창, 전남 화순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으로, 인류가 가진 가장 오래된 유산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한반도에 있는 고인돌은 약 3만여 기인데요. 이는 무려 전 세계 고인돌의 40% 이상이 집중돼 있는 엄청난 숫자랍니다.  한국은 그야말로 고인돌 천국이라고 할 수 있죠.

▲ 고창 탁자식 고인돌 [사진 출처=문화재청]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고인돌의 종류는 굄돌 몇 개를 놓고 그 위에 넓은 덮개돌을 올린 ‘탁자식’, 땅 속에 무덤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놓은 뒤 두꺼운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 무덤 방을 만들고 주위에 받침돌 없이 덮개돌을 바로 올린 ‘개석식’등 모양과 크기가 매우 다양해요.

강화, 고창, 화순 지역의 고인돌은 특히 세계 다른 유적들 보다 선사시대의 기술과 사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답니다.

백제시대
돌무지무덤·무령왕릉
공주에 있는 무령왕릉은 백제 25대 왕인 무령왕 부부가 합장된 벽돌무덤이에요. 1971년, 조사 완료된 다른 무덤들의 배수구를 만들다 우연히 발견하게 됐죠. 무덤은 벽돌로 된 거대한 방 위에 흙을 덮어 만들어졌고, 내부에서는 총 108종 4,600여점의 유물이 발견돼 이후 백제사 연구에 큰 활기를 불어 넣어 주었답니다.

또 석촌(石村)동에 있는 고분들은 초기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예요. 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많은 무덤들 가운데 여러 개의 돌을 계단모양으로 쌓아올린 돌무지무덤은 고구려 초기 돌무지무덤 양식과 같은데요. 이는 백제를 세운 사람들이 고구려와 연관이 있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게 하죠.

신라시대
경주 역사유적지구
경주는 거의 천년 동안 신라의 수도였던 곳이에요. 그래서 신라의 문화유산이 가장 많이 있는 지역이죠. 실제로 건물을 지으려고 땅을 파는 족족 각종 문화재와 유적지 터가 쏟아져 나오기도 합니다. 첨성대, 분황사 모전석탑, 안압지, 불국사, 석굴암, 황룡사 터, 성덕대왕신종 등 교과서에서 한 번쯤은 본 국보급 문화재의 대부분은 이곳에 모여있답니다.

고려시대
팔만대장경
합천 해인사에는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팔만대장경이 보관돼 있어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팔만대장경은 불교의 힘으로 몽골의 침략을 이겨내고자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만든 불교 경전 목판인데요.

▲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된 팔만대장경 [사진 출처=KBS 뉴스]

승려부터, 학자, 관리, 글자 새기는 사람, 목재를 잘라 옮기는 사람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무려 16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제작했어요. 놀라운 점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제작에 참여했지만 글자 모양이 마치 한 사람이 새긴 듯 고르고 틀린 글자도 거의 없다는 거예요.

대장경판은 해인사에서 가장 오래된 장경판전이라는 건물에 보관돼 있어요. 이곳은 통풍이 잘 되고 온도와 습도가 자연스럽게 조절되기 때문에, 거의 천 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목판이 뒤틀리거나 상하지 않고 잘 보존될 수 있었답니다.

조선시대
창덕궁, 남한산성, 수원 화성
조선 시대 태종 때 지어진 창덕궁은 조선의 5대 궁궐 경복궁·창경궁·창덕궁·덕수궁·경희궁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궁궐로 손꼽혀요. 주변의 지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자연스러우면서도 가장 한국적으로 건축했기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됐답니다.

창덕궁 뒤편에는 정원인 후원이 있는데, 임금과 신하들은 이곳에서 자연을 느끼며 시를 짓거나 학문에 대해 토론했어요. 또한 과거 시험을 보는 등 야외 행사를 진행하는 장소로 활용하기도 했답니다.

▲ 남한산성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경기 광주에 있는 남한산성은 신라 주장성(晝長城)의 옛 터를 활용해 조선 인조 때 쌓은 성이에요. 북한산성과 함께 서울을 남북으로 지켜주는 든든한 성이죠. 남한산성은 성곽 바깥이 매우 가파르지만 내부는 경사가 완만하고 수량이 풍부해 적들이 쉽게 침입할 수 없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어요. 또한 17세기 동아시아 성곽 축조 기술을 집대성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죠.

실제 남한산성은 축성된 이래 단 한 번도 함락된 적이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예요. 청나라의 침입으로 인조가 굴욕적인 패배를 맛봤던 ‘병자호란(1636)’때도 성은 함락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남한산성으로 피신해 있던 임금이 47일 동안 대항하다가 추위와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성 밖으로 걸어 나가 청나라 황제에게 무릎을 꿇은 것이에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 화성(華城)은 조선 시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면서 만든 성곽이에요. 화성은 높은 곳으로 무거운 돌을 끌어올리기 위해 거중기를 사용하거나, 짐을 실어 나르는 수레인 유형거를 이용하는 등 당시에는 과학적 건축 기구를 동원해 만든 최신식 건축물이었죠. 화성 건축의 전 과정은 <화성성역의궤>라는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답니다.

근대(일제강점기)
탑골 공원
탑골공원은 1919년 3월 1일, 수많은 우리 백성들이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하기 위해 모여서 만세운동을 벌인 장소입니다. 이곳에 가면 어디선가 조상님들이 외치는 우렁찬 ‘대한독립만세!’ 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아요.

■ <톡톡> 1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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