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법’을 만들어요! 
-법 중의 법, 헌법에는 무슨 내용이 담겼을까? 
-4월 15일은 무슨 날? ‘총선거’하는 날!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된 민주는 올해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결심했어요. 내년에 중학생이 되기도 하고, 마지막 초등학교 생활을 성실히 하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새로운 교실에 가면 꼭 앞자리에 앉으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민주와 같은 결심을 한 친구들이 많은가 봐요. 부푼 마음으로 학교에 가 보니 이미 앞자리가 모두 찼지 뭐예요! 민주가 친구들에게 자리를 바꾸어줄 수 있냐고 물었지만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민주는 이대로 6학년 내내 뒷자리에 앉아야 할까요? 아니면 친구와 싸워서 앞자리를 빼앗아야 할까요? 아니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이 기사는 <톡톡> 3월호 'STUDY UP!'에 4p분량으로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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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민주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리를 빼앗기 위해 친구와 싸우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너무 억울하겠죠. 이처럼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공동체 속에서는 모두가 만족하고, 믿고, 따를 수 있는 ‘규칙’을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규칙이 없다면 사람들이 마음대로 행동해 공동체의 질서가 무너질 수 있고, 힘이 약한 사람은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표나 토의를 통해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들어야 합니다.

민주네 반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제비뽑기를 해서 앞자리에 앉을 사람을 정하거나, 기간을 정해 모두 돌아가면서 앞자리에 앉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이처럼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갈등이나 대립을 조정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활동을 ‘정치’라고 합니다. 뉴스에서나 들었던 ‘정치’라는 일이 우리 교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니 참 신기하죠? 

정치,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법’을 만들어요! 
우리가 학급회의를 통해 우리 학교나 교실의 규칙을 정하듯이, 우리 사회에서는 정치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지켜야 할 규칙, 바로 ‘법’을 만듭니다. 법은 국가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지키기로 약속하고 만든 규칙으로, 국가에 속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하지요. 

법을 잘 지키는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이나 문제들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도 있고, 개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받을 수도 있어요. 

만약, 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이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불행한 사회가 되고 말 거예요. 예를 들어 우리가 식당에서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은 식당에서 유통기한이나 청결한 조리환경을 지켜야하는 위생법이 있기 때문인데요. 또 도로에 수많은 차들이 뒤엉키지 않고 빠르게 다닐 수 있는 것도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도로교통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법 중의 법, 헌법에는 무슨 내용이 담겼을까? 
법이라도 모두 같은 법이 아닙니다. 법 중에는 모든 법의 기본이 되는 법이 있습니다. 바로 ‘헌법’입니다. 헌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법으로, 다른 법들은 절대 헌법에 어긋나서는 안 됩니다. 만약 헌법에 어긋나는 법이 있다면 헌법에 맞도록 바뀌어야 하죠. 그렇다면 헌법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몇 가지 조항들을 살펴봅시다. 

1.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의 일들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은 모두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2.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 
우리나라의 영토는 한반도와 한반도에 딸린 모든 섬들을 포함하는 것으로,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조항입니다. 

3.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 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4.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인간으로서 소중한 가치를 가지며, 그에 맞는 권리를 가집니다. 그리고 국가는 이러한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5.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성별, 종교, 또는 사회적 지위나 신분에 의해 차별받지 않습니다. 

6.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 
우리나라에서는 만 18세가 되면 선거를 할 수 있습니다. 

4월 15일은 무슨 날? ‘총선거’하는 날! 
여러분, 약 한 달 정도가 지난 4월 15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우리나라의 국회의원들을 전부 한꺼번에 선출하는 ‘총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대통령제를 실시하는 우리나라에서 국회의원의 임기 기간은 4년이에요. 그래서 4년마다 새로운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거’를 실시하지요. 

올해 실시되는 총선거는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로, 이때 선출된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법을 만드는 중요한 일을 할 거예요. 

그러니 마냥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라고 좋아하지 말고, 총선거 날이 어떤 날이며 우리 지역에는 어떤 사람이 출마하는지, 또 어떤 공약을 펼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요?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여러분 손으로 직접 국회의원을 뽑는 날이 올 테니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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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링크: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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